[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코스닥 지수가 연일 하락 중인 가운데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에스에프에이의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코스닥 지수가 작년초에 비해 하락한 반면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3배 가량 급등했다. 지난해 초 2만원대의 주가는 올해 6만원을 훌쩍 넘어선 상태다.
3일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전날보다 0.44% 오른 6만 8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 코스닥 시총 상위 6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
이러한 외형 성장에는 아몰레드(AMOLED) 장비의 성장 속에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성공한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특히 아몰레드 장비의 경우 글로벌 리딩 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 김병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전체 수주액 7432억원 가운데 아몰레드 장비가 1400억원(19%) 수준"이라며 "올해 신규수주액은 26% 증가한 9344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아몰레드 장비는 3500억원(37%)을 차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물류, 모듈 장비뿐만 아니라 전공정 핵심장비의 수주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아몰레드 장비 부문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후공정장비와 물류장비 전문기업이었던 에스에프에이는 PECVD 개발로 LCD 전공정장비에 진출했으며, OLED증착/봉지장비 개발로 OLED 전공정장비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또한 LCD 전/후공정장비, OLED 전/후공정장비에 이어 반도체 물류장비까지 다각화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이 외에도 수주 일원화와 매출처 다변화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실적 증가도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우리투자증권 박태준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의 장비 투자계획이 집행되면 삼성전자 반도체(물류장비), 삼성전자 LCD(전공정, 후공정장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전공정, 후공정장비), 삼성코닝정밀소재(Mother Glass 생산 관련장비) 등에서 일괄적으로 수주를 받을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패널업체로의 수주 증가 외에도 일본 마더 글래스(Mother Glass) 생산업체 등으로의 장비 공급으로 매출처 다변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올해 실적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에스에프에이의 매출액이 전년보다 102.6% 증가한 8568억원, 영업이익은 206.4% 늘어난 115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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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