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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보합권 혼조 마감 "숨고르기"

기사입력 : 2011년02월03일 07:10

최종수정 : 2011년02월03일 07:41

*주요 지수들 전일 급등후  기술적 저항 직면
*투자자들 차익 실현 나선 가운데 시장 숨고르기
*워너 브라더스, 마텔 분기 실적 예상상회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들이 기술적 저항에 직면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섬에 따라 보합권내 혼조세로 마감했다. 

예상을 웃도는 미국의 1월 민간고용 자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베팅을 자제하며 관망세를 취하는 분위기였다.

전일 2년반래 최고 종가를 기록한 다우지수는 상방영역과 하방영역을 오가며 좁은 테두리 안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0.02% 오른 1만2041.97포인트로 장을 접었고, S&P500지수는 0.27% 내린 1304.03포인트, 나스닥지수는 0.04% 후퇴한 2750.16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2008년 6월 이후 처음으로 1만2000 수준 위쪽에 안착했으며 S&P500지수도 2008년 8월 이래 처음으로 심리적 저지선인 1300선을 돌파했다.

셰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전략가 조셉 하겟은 "다우지수는 1만2000선 위에서 확실한 지지를 받을 필요가 있다"며 "다음번 저항선은 1만2100-1만2200 부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큰 폭으로 후퇴한 S&P500지수는 또다시 과매수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50일 이동평균치 위에 1개 이상의 표준편차가 있고, 주간 상대강도지수는 70 위쪽이다. 

시장 선행지수로 간주되는 PHLX 반도체지수도 450선에서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PHLX지수는 2007년 마지막으로 450선을 넘어섰다.

호지스 캐피털 인베스턴트의 리서치 디렉터인 에릭 마셜은 "시장은 지난 수일간의 상승분 가운데 일부를 소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숨고르기를 필요로 한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퓨처패스 트레이딩의 선물 분석가인 프랭크 레시도 "대체로 양호한 어닝시즌으로 주식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실적발표가 종료된 후 시장이 다소 후퇴한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며 단기조정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홈디포는 1.16%(종가: 36.56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떨어졌고 JP모간은 1.05%(45.45달러) 후퇴한 반면 디즈니는 1.53%(40.49달러), 캐터필러는 1.1%(99.09달러) 전진했다.

S&P500종목들 중 금융, 이동통신과 헬스케어는 떨어졌고, 에너지와 기술 관련주는 상승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지수는 18 아래로 내려섰다.

이날도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거대 미디어그룹인 타임 워너와 장난감 메이커 마텔이 기대를 웃도는 어닝을 내놓으며 지수를 견인했다. .

HBO, CNN, 워너 브라더스와 피플 매거진을 거느린 타임 워너는 케이블 네트워크 부문의 광고판매가 21% 증가한데 힘입어 4분기 매출과 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증가했다. 타임 워너는 8.63%(35.10달러) 올랐다.

미국의 No. 1 장난감 제작사인 마텔은 주력 브랜드인 바비와 아메리칸 걸의 판매 호조로 전문가들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분기실적을 올리며 0.91% 오른 24.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부진한 분기실적을 내놓은 가전제품 메이커 월풀은 원자재 경비 상승에 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2.1%(83.60달러)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2일 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지지세력과 시위대간에 충돌이 발생,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자 경계감을 보였다. 두 집단간에 충돌이 빚어지기는 민중 시위가 시작된 후 이번이 처음이다.

무바라크 찬 반 세력간의 충돌 여파로 이집트 업체들의 주식으로 짜여진 마켓 벡토스 이집트 인덱스 ETF는 3.67% 빠진 17.84달러로 마감하며 이틀간의 연속 상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앞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2일 대국민 성명을 통해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오는 9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사임하거나 망명을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장 전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1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18만 7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14만 5000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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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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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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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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