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7일 LG전자에 대해 2011년 지속적인 모멘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순학 애널리스트는 "LG 전자의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스마트폰 및 TV 사업에서 긍정적인 요인들을 확인했다"며 "올 1분기부터 핸드셋 부문 턴어라운드, LED TV 및 편광방식 3D TV 판매 확대를 통해 TV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에어컨 및 가전 부문 성수기 도래로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
◇ 4/4 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
LG 전자의 4/4 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스마트폰 및 TV 사업에서 긍정적인 요인들을 확인함. 2011 년 지속적인 모멘텀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Top Pick 으로 유지.
그 이유는 1) 전략 스마트폰 판매 호조를 통해 1/4 분기 핸드셋 부문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고, 2) LED TV 및 편광방식 3D TV 판매 확대를 통해 TV 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며, 3) 에어컨 및 가전 부문 성수기 도래로 상반기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임.
LG 전자의 4/4 분기 실적은 매출액 14.7 조원 및 영업적자 2,457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함. 이는 1) 옵티머스원을 포함한 스마트폰 판매 호조, 2) 평판 TV 판매량 증가 및 3) 상업용 에어컨 판매 비중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기인하는 것임. 또한 그 동안 우려로 지적되었던 재고자산은 3/4 분기 7 조원에서 4/4 분기 5.8 조원
수준으로 대폭 감소하여 영업상황이 개선된 점과 더불어 매우 긍정적임. 2009 년 재고자산은 5 조원 수준으로 추가 재고 해소가 필요해 보이나, 스마트폰 및 TV 부문의 사업 내용이 점차 개선되면서 자연스럽게 적정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 핸드셋 부문 체질 개선 성공적
LG 전자의 4/4 분기 핸드셋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및 ASP 상승임. 동사의 첫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원 판매 호조(264 만대)에 힘입어 4/4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390 만대로 전분기 대비 255% 증가, 전체 핸드셋 출하량 3,060 만대 중 12.7%를 차지함. 당사 추정으로는 평균판매가(ASP) 역시 3/4 분기 89 달러에서 4/4 분기 95 달러로 7% 증가한 것으로 판단됨. 4/4 분기 마케팅 비용 증가 및 R&D 비용 반영 등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율을 축소할 수 있었던 것은 피쳐폰 위주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 체질 개선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임. 1/4 분기부터는 옵티머스 2X, 옵티머스블랙 및 태블릿 PC 등 경쟁력 갖춘 제품들이 지속 출시되면서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됨. 이에 따라 1/4 분기 핸드셋 부문 턴어라운드 기대 가능.
◇ LCD TV 시장 점유율 상승 긍정적
TV 사업을 담당하는 HE 본부는 경쟁업체들간의 치열한 판가 및 마케팅 경쟁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판단함. 4/4 분기 HE 본부의 실적은 영업적자율 2%를 기록하였으나, 평판 TV 판매량은 총 870 만대로 전분기 대비 33%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함. 이와 함께 TV 재고도 대폭 감소하면서 적정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4/4 분기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감소하였으나,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므로 향후 TV 시장 수요 회복 시 수익성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됨. 2011 년 LED TV 비중 증가, 편광방식 3D TV 물량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므로 연간 2~3%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됨.
◇ 1/4 분기 턴어라운드 전망
LG 전자의 1/4 분기 실적은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13.8 조 및 영업이익 2,925억원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함. 그 이유는 1) 핸드셋 부문에서 스마트폰 비중 확대를 통한 ASP 상승 및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여 BEP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2) TV 부문에서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LED TV 및 3D TV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며, 3) 경쟁력 우위에 있는 에어컨 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하기 때문임. 에어컨 부문은 지속적인 B2B 시장 개척을 통해 계절적요인을 상쇄해 줄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진입하고 있어 더욱 긍정적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