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 4개월 만에 7만건대로 뚝...거래급증·매물회수 영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중 최대치 8만5000건 대비 7% 감소
월 거래량 6000건 돌파...집주인 매물회수 본격화
절대적 수치로 평년치 상회...불안감도 상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이 4개월 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집값 회복으로 주택 거래량이 급증한 게 매도물량 감소에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추가적인 상승까지 기대되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에서도 지역 차별화 양상이 나타나 인기 지역의 매물 감소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은 7만9925건을 기록했다. 지난 3월 6일 처음으로 매도물량 8만건을 돌파한 후 4개월여 만에 7만건대로 내려앉았다.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은 2022년 이후 급증했다. 서울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전고점 대비 20~30%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이다. 주택 매수세는 종적을 감추고 팔려는 집주인만 늘어나자 시장에 매도물량이 쌓인 것이다.

2021년 하반기 3만건대이던 서울 아파트 매도물량은 2022년 들어서면서 4만건대로 늘었고, 그해 3월 5만건대, 5월 6만건대를 속속 돌파했다. 이후 5만~6만건을 오르내리다 2023년 6월 처음으로 7만건대에 진입했고 지난 3월 8만건대를 넘어섰다. 지난 5월 8만5262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점진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다 4개월여 만에 7만건대로 내려왔다.

매도물량 감소는 집값 반등으로 거래량이 늘어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 아파트는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달 들어서는 상승 폭이 커지는 분위기다. 추격 매세수도 강하다. 지난달 아파트 월 거래량이 3년 7개월 만에 6000건을 넘어섰다. 실거래가 신고가 기간이 30일이란 점을 감안할 때 6500건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주택거래 시장이 극도로 부진하던 2022년 하반기 월 거래량이 최저 500건대로 주저앉았던 것과 비교하면 회복세가 가파르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집주인들이 매도호가는 높이거나 매물을 회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지역 아파트 공급부족, 금리인하 등의 기대감에 향후 매맷값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도 지역별 차별화가 나타나면서 선호지역 위주로 매물 감소세가 강하다. 마포구는 3개월전과 비교해 아파트 매도물량이 12.8% 감소해 서울 25개구 주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종로구 12.1%, 영등포구 11.6%, 성동구 11.3%, 성북구 9.7%, 동작구 8.4%, 양천구 6.9%, 서대문구 6.0% 순으로 감소했다.

다만 매도물량 7만건대가 평년 수치로는 여전히 많다는 점에서 매도자 우위 시장이 장기간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가계부채 문제가 다시금 부각되면서 집을 살 때 이용할 수 있는 대출한도가 줄어든다. 금융당국은 오는 9월 1일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할 예정이다. 스트레스 DSR은 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추가 부과해 한도를 더 줄이는 제도다. 대출 유형에 따라 대출한도가 최대 9% 줄어든다.

주택 수요가 서울 등 일부지역에 몰리면서 미분양 주택은 더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3230가구로 전월 1만2968가구 대비 2.0%(262가구)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째 증가세다.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

리얼 인베스트먼트 민수진 센터장은 "인기 아파트의 매맷값이 전고점을 돌파한 데 이어 추가적인 상승까지 기대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라며 "그럼에도 절대적인 수치로는 매도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시장 분위기가 하락 반전될 경우 급매물이 단기간에 급증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