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값,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사상 최고치 경신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01:39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01:3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금 가격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1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장중 금 현물은 온스당 2462.5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0일 기록한 2454.2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8월물도 1.5% 상승한 2465.80달러를 가리켰다.

이날 금값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강해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100%로 반영 중이다. 시장은 연준이 9월 이후에도 11월, 12월에 금리를 연달아 내려 올해 총 7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 금리 인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공개 발언에 나서 2분기 인플레이션 지표가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꾸준히 향한다는 확신을 어느 정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향한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바.[사진=블룸버그] 2024.03.06 mj72284@newspim.com

뉴욕 주재 독립 귀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웡은 "금값은 예상보다 강했던 핵심 소매 판매 지표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내릴 것이라는 연준의 확신이 강해졌다는 사실을 시사한 어제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사상 최고치로 올랐다"면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반등하지 않는다면 9월 금리 인하는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중앙은행의 수요와 금리 인하 사이클 속에서 금 가격이 추세상 상승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본다. 이달 초 씨티그룹은 2025년 금값이 온스당 2700~3000달러 선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경제 지표의 약세와 인플레이션 압력 약화로 채권 수익률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며 "이것은 제로(0) 수익률 자산의 매력을 강화하고 금 전망을 밝힌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 암살 시도 후 높아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그가 금값을 높일 수도, 낮출 수도 있다고 본다. UBS그룹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결국 빠른 금리 인하를 제한할 수 있는 감세와 주식시장 부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감세로 달러화가 약해지면 안전자산인 금이 뜰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