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중국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목표를 함께 할 것을 언급했다.
지난 12일 중국 외교부의 추이텐카이 부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과 미국은 공동의 목표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같은 외교부 관계자의 발언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후진타오 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나온 만큼 더욱 주목되고 있다.
추이텐카이 부부장은 "후 주석이 이번 방미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한반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한반도에 관해서 광범위하고 공통된 이익과 목표를 공유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이같은 언급을 통해 6자회담의 재개를 촉구했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속하기 위해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북핵 6자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한편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전날 북한이 향후 5년내 미국 본토에 닿을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를 미국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의장도 "북한의 위협이 동북아를 넘어 미국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이 모두를 파멸로 이끌 수 있는 위험한 시기"라고 경고했다.
또한 멀린 합참의장은 게이츠장관은 북한의 5년내 ICBM 개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중국의 적극적인 대북제재 동참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군사 수뇌부들의 북한 경계령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위기 해결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