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 11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1월 한달동안 미국에서 현대차 4만 723대, 기아차 2만 6601대를 판매해 총 6만 6324대를 팔았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45%, 48% 상승한 수치다. 현대·기아차 브랜드를 합치면 전미 판매량 7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이같은 선방을 이끈 것은 쏘나타로 전년동기대비 71.6%가 증가한 1만 4031대가 팔려나갔다. 가장 큰 폭의 판매량 상승률은 투싼이 3042대로 전년동기대비 242.6% 상승했고, 제네시스가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한 1779대를 판매됐다.
현대차는 1~11월 누적 판매대수가 49만 3426대를 기록해 올해 50만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12월 초 현대차는 미국 시장 진출 사상 최초로 5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쏘울과 포르테가 판매를 주도했다. 쏘울이 5582대 판매되면서 전년동기대비 두배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고 포르테의 판매가 5327대로 23.1%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이같은 판매 상승률은 미국에 판매되는 브랜드 중 마세라티, 스즈끼, 포르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한편, 미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대체로 전년동기대비 상승했는데 도요타만 유일하게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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