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에 출시한 옴니아2에 탑재한 신기술 문자 입력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서 열린 문자메시지 빨리 보내기 기네스북 공식 기록을 갱신하는 데 사용된 휴대폰이 '옴니아2'의 신기술 문자 입력 방식 '스와이프(SWYPE)'였기 때문이다.
'스와이프'는 손가락이나 스타일러스를 터치스크린 화면에서 떼지 않은 채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신개념 문자 입력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마치 그림을 그리듯 손가락으로 자판을 스쳐 지나가면 이동 지점을 기억해 순서대로 글자가 저장되기 때문에 빠른 문자메시지 입력할 수 있다.
이날 기네스북 공식 기록 행사에 도전한 프랭클린 페이지 씨는 삼성전자의 '옴니아2'의 스와이프를 통해 총 160개 문자 26개 단어를 35.54초만에 달성하며 기존 기록을 5초 이상 단축시켰다.
이날 기네스북의 문자메시지 빨리 보내기 기록 측정용 공식 문구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지닌 세라사룸스종과 피고센트로스종의 피라냐는 세계에서 가장 난폭한 담수어로 실제 인간을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다"(The razor-toothed piranhas of the genera Serrasalmus and Pygocentrus are the most ferocious freshwater fish in the world. In reality they seldom attack a human)라는 문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네스북 기록 측정 장면을 TV 광고로도 제작해 미국 시장내 '옴니아Ⅱ'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광고 동영상도 유튜브 사이트(www.YouTube.com/SamsungMobileUS)를 통해서 적극 알리고 있다.
미국통신법인(STA) 손대일 법인장은 "이번 기네스북 기록 수립을 통해 삼성의 앞선 휴대폰 기술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을 담은 혁신적인 휴대폰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미국에서 4.57*3.42 m 크기의 초대형 휴대폰을 만들어 기네스북 '세계 최대 크기 휴대폰' 기록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세계 최초 와치폰' '세계 최초 TV폰'(이상 2001년),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폰(world slimmest phone)', '세계 최고 화소 휴대폰', '세계에서 가장 얇은 3G폰'(이상 2008년) 등 지금까지 총 6개의 휴대폰 관련 기네스북 기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