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지난 4월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놓고 야당과 첨예한 갈등을 보였던 정부와 한나라당이 이번 주 내 당정 협의를 통해 폐지 시기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백성운 제4정책조정위원장은 “이번 주 내 당정회의를 거쳐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위한 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백 위원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을 통과 시키되, 부동산 투기 우려가 높은 만큼, 시행시기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와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위한 주택법 개정안을 놓고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 내부에서 조차 거센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이번 주 당정 협의가 순조롭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 4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지만 야당의 거센 반대와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높아 현재 관련법안이 국토해양위원회 법안소위에 계류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