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증시가 급등하는 유가와 경기부담에 발목을 잡혔다.
최근까지 3월 저점에서 급반등한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한차례 200일 이동평균선을 맛보았을 뿐, S&P500지수나 나스닥지수는 모두 200일선을 건드려보지 못하고 후퇴했다.
주말 한때 126달러 선을 돌파한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다 경기 부담 요인으로 등장했다. AIG의 대규모 적자와 증자 소식은 신용시장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미국 경제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신호수로 불리는 페덱스가 실적전망을 하향수정했다.
이번 주 미국 금융시장은 몹시 바쁘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닝시즌 때문이 아니라 주요 통화당국자들의 연설일정과 주요 거시지표 일정 때문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이 화요일과 목요일 각각 연설에 나서고,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주택착공, 소비자물가 등 핵심 거시지표가 쏟아진다.
어닝 재료는 이제 끝물이라 시장을 받쳐줄 재료가 되지 못할 것 같다. 주간 S&P500 기업 중에서는 불과 21개 업체가 실적을 발표하며 그 중에서 주목되는 곳은 월마트, 휴렛팩커드, 프레디맥, MBIA, 스프린트넥스텔 정도. 이로써 500대 주요기업들 중 82%의 분기실적 발표가 나온 셈이다.
미국 뿐 아니라 이번 주에는 일본과 유럽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산업생산 및 물가지표가 일제히 발표된다. 기업 실적에서 주요국 경기 쪽으로 관심이 이동할 수밖에 없는 듯 하다.
중국도 4월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산업생산 및 도시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거시지표 발표 일정이 이어진다.
(이 기사는 이미 11일 23시 2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美경제 취약: 소비, 생산, 주택, 물가지표 주목
금융시장 위기는 최악을 지나고 있는지 모르지만, 미국 경기는 여전히 둔화되는 중이며, 4~5월 거시지표는 대부분 약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숲을 벗어나려면 한참 멀었다"며, "이번 주 거시지표가 이를 잘 보여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4월 소비지출 및 산업생산 그리고 주택건설 지표는 추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비자물가지수는 여전히 불편하게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가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어도 연준이 조만간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4월 소매판매 지표는 이번주 거시지표 이벤트의 하일라이트다. 자동차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대형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은 상대적으로 좋았다. 자동차를 포함한 소매판매는 소폭 감소 내지 보합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고용시장 부진 게다가 유가 급등 부담으로 인해 왕성한 미국 소비자들도 주눅이 들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이번달부터 미국 가정으로 발급된 세금환급 수표가 앞으로 소비지출이나 가계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가 관건인데, 2/4분기부터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물론 일시적이기는 해도 소비가 부양될 것이란 기대는 나온다.
약 3000만 가구가 수표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같은 영향이 이번 주말 나올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에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주택시장이 여전히 조정받고 있고 금융시장 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도 않았을 뿐더러, 고유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건설업체의 5월 기대지수는 보합 내지 소폭 개선이 예상되는데, 실제로 소폭이라도 개선된다면 최소한 부분적이라도 희망적인 기대가 형성될 수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4월 주택착공 규모는 17년래 최저 규모인 연율 94만호 정도로 예상된다.
4월 산업생산은 약 0.5% 내외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자동차판매 부진에 따른 생산 감소가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4월에 제조업체들은 4만 6000개의 일자리를 줄였고 평균노동시간도 감축했다. 수출 전선이 강화되고 있다고는 해도 내수와 설비투자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태.
한편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월과 같은 0.3%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 및 식품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0.2% 상승하는데 그쳤을 것 같다.
3월에 2.8%나 급등했던 수입물가는 4월에도 1% 후반대의 높은 상승률을 다시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5%나 급등한 바 있다. 이 같은 수입물가 압력은 근원물가 압력에도 기여하고 있지만, 고용시장 약화 때문에 제대로 물가에 전가되지 못하고 있다.
◆ 주요국 정책당국자 연설 일정 빽빽
이번주의 특징은 주요국 정책 당국자들의 연설 일정이 대단히 많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 연준 정책 관계자들의 발언이 홍수를 이룬다.
먼저 버냉키 의장이 화요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컨퍼런스에서 '금융시장 개혁'을 주제로, 목요일에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컨퍼런스에서 '금융 및 신용시장 혼란'을 주제로 각각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월요일에, 화요일에는 캔자스시티의 호닉 총재, 댈러스의 피셔 총재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옐렌 총재 등이 각각 '미국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클리브랜드 연방은행의 피아낼토 총재는 화요일 프랑스 파리 글로벌상호의존센터 컨퍼런스에서 통화정책 운용상의 어려움에 대해 연설하고, 옐렌 총재가 수요일 워싱턴 컨퍼런스에서 FOMC에 대한 소개 강연을 진행한다.
수요일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와 크로츠너 연준 이사가 '리스크 운용 및 관리'를 주제로, 목요일 미시킨 연준 이사는 '자산가격 거품'을 주제로 각각 연설한다.
주말에는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주택 및 금융시장 혼란의 최근까지 변화에 대해 보고하는 일정이 예정된다.
신임 일본은행(BOJ) 총재가 월요일 일본기자클럽에서 강연이 예정되어 있는데, 취임 후 첫 한달 여간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 정책 운용 방침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에는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 경제포럼에 유로존 주요 당국자들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주요인사들이 일제히 발언할 예정이라 또한 주목된다.
그야말로 정책당국자들의 발언이 홍수를 이룬다.
◆ S&P500 분기 순익 17% 감소 예상.. 금융업종 취약
이제까지 S&P500 기업 중 422개 업체의 실적이 발표되었으며,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분기 우량기업들의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 실적 감소의 주된 요인은 역시 금융 부문으로 모기지 관련 자산의 대손상각으로 인해 여전히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주에는 주초 스프린트넥스텔과 채권보증업체 MBIA 그리고 XM새털라이트라디오의 실적 발표에 이어 월마트와 톨브라더스가 화요일에, 프레디맥과 메이시백화점이 수요일, 휴렛팩커드가 목요일 장 마감후에 각각 실적을 내놓는다.
월마트는 분기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프린트는 주당 2센트의 미약한 결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MBIA와 톨브라더스는 각각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프레디맥의 적자 폭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컨센서스다. 메이시 백화점도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
목요일 휴렛팩커드가 다소 양호한 실적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그나마 안도가 되지만, JP페니와 코울스, 노드스톰 그리고 애버크롬비 등 어닝시즌 막판을 장식하는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대부분 약화되었을 것이란 전망이 형성되고 있어 부담이다.
◆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5월 12일 (월)
Sprint Nextel Corp 1Q 0.02 0.18
Fluor Corporation 1Q 1.27 0.94
MBIA Inc 1Q -0.19 1.48
Valspar Corporation 2Q 0.42 0.40
Cousins Properties 1Q 0.02 0.27
Tetra Technologies 1Q 0.18 0.28
Inventiv Health Inc 1Q 0.23 0.31
PMI Group, Inc. 1Q -1.96 1.15
- 5월 13일 (화)
Wal-Mart Stores Inc 1Q 0.75 0.68
Applied Materials 2Q 0.22 0.34
Electronic Arts, Inc 4Q 0.00 0.06
TJX Companies, Inc. 1Q 0.41 0.37
Whole Foods Mkt 2Q 0.30 0.32
Toll Brothers, Inc. 2Q -0.15 0.22
Fossil Inc 1Q 0.40 0.36
Hill-Rom Holdings 2Q 0.24 0.84
Liz Claiborne, Inc. 1Q 0.11 0.22
Pioneer Drilling 4Q 0.24 0.34
- 5월 14일 (수)
Deere & Company 2Q 1.75 1.36
Freddie Mac 1Q -0.92 -0.46
Agilent Technologies 2Q 0.48 0.43
Macy's, Inc. 1Q -0.02 0.16
Jack In The Box Inc 2Q 0.43 0.40
Acxiom (R) Corp 4Q 0.16 0.20
- 5월 15일 (목)
Hewlett-Packard Co 2Q 0.84 0.70
Kohls Corporation 1Q 0.43 0.64
Penney (J.C.) Co. 1Q 0.50 1.04
Autodesk Inc 1Q 0.48 0.44
Nordstrom, Inc. 1Q 0.49 0.60
BMC Software Inc 4Q 0.51 0.40
Urban Outfitters 1Q 0.23 0.17
Advance Auto Parts 1Q 0.78 0.71
Compuware Corp 4Q 0.21 0.21
Mentor Corporation 4Q 0.30 0.39
- 5월 16일 (금)
Abercrombie & Fitch 1Q 0.66 0.65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
최근까지 3월 저점에서 급반등한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한차례 200일 이동평균선을 맛보았을 뿐, S&P500지수나 나스닥지수는 모두 200일선을 건드려보지 못하고 후퇴했다.
주말 한때 126달러 선을 돌파한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다 경기 부담 요인으로 등장했다. AIG의 대규모 적자와 증자 소식은 신용시장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미국 경제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신호수로 불리는 페덱스가 실적전망을 하향수정했다.
이번 주 미국 금융시장은 몹시 바쁘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닝시즌 때문이 아니라 주요 통화당국자들의 연설일정과 주요 거시지표 일정 때문이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의장이 화요일과 목요일 각각 연설에 나서고,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주택착공, 소비자물가 등 핵심 거시지표가 쏟아진다.
어닝 재료는 이제 끝물이라 시장을 받쳐줄 재료가 되지 못할 것 같다. 주간 S&P500 기업 중에서는 불과 21개 업체가 실적을 발표하며 그 중에서 주목되는 곳은 월마트, 휴렛팩커드, 프레디맥, MBIA, 스프린트넥스텔 정도. 이로써 500대 주요기업들 중 82%의 분기실적 발표가 나온 셈이다.
미국 뿐 아니라 이번 주에는 일본과 유럽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산업생산 및 물가지표가 일제히 발표된다. 기업 실적에서 주요국 경기 쪽으로 관심이 이동할 수밖에 없는 듯 하다.
중국도 4월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산업생산 및 도시고정자산투자 등 주요 거시지표 발표 일정이 이어진다.
(이 기사는 이미 11일 23시 23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美경제 취약: 소비, 생산, 주택, 물가지표 주목
금융시장 위기는 최악을 지나고 있는지 모르지만, 미국 경기는 여전히 둔화되는 중이며, 4~5월 거시지표는 대부분 약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인사이트(Global Insight)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경제가 숲을 벗어나려면 한참 멀었다"며, "이번 주 거시지표가 이를 잘 보여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4월 소비지출 및 산업생산 그리고 주택건설 지표는 추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비자물가지수는 여전히 불편하게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가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어도 연준이 조만간 추가 금리인하에 나서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4월 소매판매 지표는 이번주 거시지표 이벤트의 하일라이트다. 자동차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대형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은 상대적으로 좋았다. 자동차를 포함한 소매판매는 소폭 감소 내지 보합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고용시장 부진 게다가 유가 급등 부담으로 인해 왕성한 미국 소비자들도 주눅이 들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이번달부터 미국 가정으로 발급된 세금환급 수표가 앞으로 소비지출이나 가계의 태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가 관건인데, 2/4분기부터 당장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물론 일시적이기는 해도 소비가 부양될 것이란 기대는 나온다.
약 3000만 가구가 수표를 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같은 영향이 이번 주말 나올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에 반영될 지는 미지수다.
주택시장이 여전히 조정받고 있고 금융시장 혼란이 완전히 가라앉지도 않았을 뿐더러, 고유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건설업체의 5월 기대지수는 보합 내지 소폭 개선이 예상되는데, 실제로 소폭이라도 개선된다면 최소한 부분적이라도 희망적인 기대가 형성될 수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4월 주택착공 규모는 17년래 최저 규모인 연율 94만호 정도로 예상된다.
4월 산업생산은 약 0.5% 내외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자동차판매 부진에 따른 생산 감소가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4월에 제조업체들은 4만 6000개의 일자리를 줄였고 평균노동시간도 감축했다. 수출 전선이 강화되고 있다고는 해도 내수와 설비투자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태.
한편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월과 같은 0.3%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 및 식품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0.2% 상승하는데 그쳤을 것 같다.
3월에 2.8%나 급등했던 수입물가는 4월에도 1% 후반대의 높은 상승률을 다시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5%나 급등한 바 있다. 이 같은 수입물가 압력은 근원물가 압력에도 기여하고 있지만, 고용시장 약화 때문에 제대로 물가에 전가되지 못하고 있다.
◆ 주요국 정책당국자 연설 일정 빽빽
이번주의 특징은 주요국 정책 당국자들의 연설 일정이 대단히 많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 연준 정책 관계자들의 발언이 홍수를 이룬다.
먼저 버냉키 의장이 화요일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컨퍼런스에서 '금융시장 개혁'을 주제로, 목요일에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컨퍼런스에서 '금융 및 신용시장 혼란'을 주제로 각각 연설이 예정되어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월요일에, 화요일에는 캔자스시티의 호닉 총재, 댈러스의 피셔 총재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옐렌 총재 등이 각각 '미국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클리브랜드 연방은행의 피아낼토 총재는 화요일 프랑스 파리 글로벌상호의존센터 컨퍼런스에서 통화정책 운용상의 어려움에 대해 연설하고, 옐렌 총재가 수요일 워싱턴 컨퍼런스에서 FOMC에 대한 소개 강연을 진행한다.
수요일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와 크로츠너 연준 이사가 '리스크 운용 및 관리'를 주제로, 목요일 미시킨 연준 이사는 '자산가격 거품'을 주제로 각각 연설한다.
주말에는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주택 및 금융시장 혼란의 최근까지 변화에 대해 보고하는 일정이 예정된다.
신임 일본은행(BOJ) 총재가 월요일 일본기자클럽에서 강연이 예정되어 있는데, 취임 후 첫 한달 여간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 정책 운용 방침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주에는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 경제포럼에 유로존 주요 당국자들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주요인사들이 일제히 발언할 예정이라 또한 주목된다.
그야말로 정책당국자들의 발언이 홍수를 이룬다.
◆ S&P500 분기 순익 17% 감소 예상.. 금융업종 취약
이제까지 S&P500 기업 중 422개 업체의 실적이 발표되었으며,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분기 우량기업들의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17.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 실적 감소의 주된 요인은 역시 금융 부문으로 모기지 관련 자산의 대손상각으로 인해 여전히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주에는 주초 스프린트넥스텔과 채권보증업체 MBIA 그리고 XM새털라이트라디오의 실적 발표에 이어 월마트와 톨브라더스가 화요일에, 프레디맥과 메이시백화점이 수요일, 휴렛팩커드가 목요일 장 마감후에 각각 실적을 내놓는다.
월마트는 분기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예상되지만, 스프린트는 주당 2센트의 미약한 결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MBIA와 톨브라더스는 각각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프레디맥의 적자 폭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컨센서스다. 메이시 백화점도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
목요일 휴렛팩커드가 다소 양호한 실적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그나마 안도가 되지만, JP페니와 코울스, 노드스톰 그리고 애버크롬비 등 어닝시즌 막판을 장식하는 소매업체들의 실적은 대부분 약화되었을 것이란 전망이 형성되고 있어 부담이다.
◆ 美주요기업실적 발표일정
(업체명, 해당분기, 컨센서스, 전년실적 순서)
- 5월 12일 (월)
Sprint Nextel Corp 1Q 0.02 0.18
Fluor Corporation 1Q 1.27 0.94
MBIA Inc 1Q -0.19 1.48
Valspar Corporation 2Q 0.42 0.40
Cousins Properties 1Q 0.02 0.27
Tetra Technologies 1Q 0.18 0.28
Inventiv Health Inc 1Q 0.23 0.31
PMI Group, Inc. 1Q -1.96 1.15
- 5월 13일 (화)
Wal-Mart Stores Inc 1Q 0.75 0.68
Applied Materials 2Q 0.22 0.34
Electronic Arts, Inc 4Q 0.00 0.06
TJX Companies, Inc. 1Q 0.41 0.37
Whole Foods Mkt 2Q 0.30 0.32
Toll Brothers, Inc. 2Q -0.15 0.22
Fossil Inc 1Q 0.40 0.36
Hill-Rom Holdings 2Q 0.24 0.84
Liz Claiborne, Inc. 1Q 0.11 0.22
Pioneer Drilling 4Q 0.24 0.34
- 5월 14일 (수)
Deere & Company 2Q 1.75 1.36
Freddie Mac 1Q -0.92 -0.46
Agilent Technologies 2Q 0.48 0.43
Macy's, Inc. 1Q -0.02 0.16
Jack In The Box Inc 2Q 0.43 0.40
Acxiom (R) Corp 4Q 0.16 0.20
- 5월 15일 (목)
Hewlett-Packard Co 2Q 0.84 0.70
Kohls Corporation 1Q 0.43 0.64
Penney (J.C.) Co. 1Q 0.50 1.04
Autodesk Inc 1Q 0.48 0.44
Nordstrom, Inc. 1Q 0.49 0.60
BMC Software Inc 4Q 0.51 0.40
Urban Outfitters 1Q 0.23 0.17
Advance Auto Parts 1Q 0.78 0.71
Compuware Corp 4Q 0.21 0.21
Mentor Corporation 4Q 0.30 0.39
- 5월 16일 (금)
Abercrombie & Fitch 1Q 0.66 0.65
(주당순익 예상치는 잠정치. 예상치 및 이전수치는 회계상 예외항목 제외)
※출처: First Call/Thomson, Barron's Online에서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