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카자흐스탄 현지은행 인수계획이 알려지자 마자 신한은행이 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따냄으로써 두 은행의 접전지가 다시 넓어져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카자흐스탄에 국내 대표적 대형은행들이 동시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유망한 블루오션으로 판단한 탓이라고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나라 최대인 Kashagan 유전이 아직 생산조차 개시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막대한 원유매장량을 기반으로 석유생산과 금속가공 제철 등 2차산업을 포함한 경제성장동력은 무궁무진하다.
◇가파른 성장 넘치는 오일머니의 빛과 그림자
이 나라는 세계9위 영토대국이자 석유와 가스를 비롯한 금, 구리 등 천연자원의 보고이면서 인구가 1540만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경제 개방에 적극 나서, 석유와 천연가스 중심으로 외국인투자가 급증하는 등 시장경제로의 체제전환 모범국으로 불리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2003년 이후 해마다 9%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 물론 이같은 성장은 고유가에 힘 입은 바 크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치솟아 2006년부터는 물가상승률이 8%를 웃돌고 있다.
자원의존형 경제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재정수지만은 안정적이고 오일머니의 끊임 없는 유입으로 현지 금융산업 매력도 역시 치솟고 있는 중이다.
반면에 이자율이 20여%에 이를 정도로 금융시장이 안정화 돼 있지 못하고 은행들이 부동산과 소비자 신용대출 자금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자금을 무차별적으로 차입했던 점은 자못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기회와 위험 모두 높은 수준으로 공존
또한 서브프라임 사태 여파가 이 나라를 피할 순 없어 외국인투자자금이 유출되고 있어 심각한 수준으로 옮아가면 금융위기에 빠지기 십상인 구조를 띠고 있다는 지적의 소리도 들린다.
따라서 금융계 한 고위관계자는 31일 기회와 위험은 이 나라에서도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값이 줄곧 폭등하는 등 자산상승세가 이어진 반면에 부실여부에 대해선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운 점도 풀어야 할 숙제"라고 살폈다.
아울러 상업은행으로 개인고객 상대로 한 영업환경은 악천후를 방불케 하고 있어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롭잡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해 현지 금융풍토를 분석한 적이 있다는 시중은행 한 임원은 "아직도 예금을 하거나 금융회사에 돈을 맡겨 재테크를 하는데는 익숙지 않고 맡기더라도 이름난 외국계 은행을 선호하는 정서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IB본격 추진하며 리테일 등 현지화 시도를
따라서 당장은 SOC와 자원개발 그리고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세를 활용한 투자은행 업무와 현지진출 국내 기업과 교민 상태로 시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나아가 개인고객과 기업금융의 외연을 적극적으로 넓혀, 현지 서민부터 부유층까지, 현지 기업과 기회를 노리고 온 외국기업들로 영업대상을 주도면밀하게 넓혀야 성공할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일단 국민은행은 현지 6위 은행인 BCC 인수를 통해 곧바로 시장지배력 높이기에 나설 계획이고 신한은행은 2015년 유니버셜뱅킹을 구현하는 현지 대표적 외국계 은행으로 거듭난다는 3단계 전략을 밝혔다.
일단 외국인투자자금이 아무리 빠져 나가도 오일 머니가 유동성을 받쳐 줄 수 있지만 지난해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이 매긴 등급이 하향조정이 많았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전했다.
신용평가기관들은 주택경기 호황에 기댄 대출수요 증가로 해외차입을 대거 늘렸다는 점을 포착해 S&P가 지난해 10월 1단계 하향조정했고 피치는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중립으로 돌아섰다.
그런 만큼 카자흐 금융시장에 신중히 접근하고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궁리에 골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이 경영권 인수 수순에 들어간 BCC는 세계 1000대 은행 대열에도 끼지못하는 소형은행이고 신한은행은 이제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영업에 나서야 할 처지다.
현지 경제성장과 부의 축적과정에서 믿음직한 동반자로 어느 은행이 먼저 간택될 것인지 흥미 진진한 경쟁이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카자흐스탄에 국내 대표적 대형은행들이 동시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유망한 블루오션으로 판단한 탓이라고 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나라 최대인 Kashagan 유전이 아직 생산조차 개시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막대한 원유매장량을 기반으로 석유생산과 금속가공 제철 등 2차산업을 포함한 경제성장동력은 무궁무진하다.
◇가파른 성장 넘치는 오일머니의 빛과 그림자
이 나라는 세계9위 영토대국이자 석유와 가스를 비롯한 금, 구리 등 천연자원의 보고이면서 인구가 1540만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경제 개방에 적극 나서, 석유와 천연가스 중심으로 외국인투자가 급증하는 등 시장경제로의 체제전환 모범국으로 불리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2003년 이후 해마다 9%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 물론 이같은 성장은 고유가에 힘 입은 바 크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치솟아 2006년부터는 물가상승률이 8%를 웃돌고 있다.
자원의존형 경제구조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재정수지만은 안정적이고 오일머니의 끊임 없는 유입으로 현지 금융산업 매력도 역시 치솟고 있는 중이다.
반면에 이자율이 20여%에 이를 정도로 금융시장이 안정화 돼 있지 못하고 은행들이 부동산과 소비자 신용대출 자금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자금을 무차별적으로 차입했던 점은 자못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기회와 위험 모두 높은 수준으로 공존
또한 서브프라임 사태 여파가 이 나라를 피할 순 없어 외국인투자자금이 유출되고 있어 심각한 수준으로 옮아가면 금융위기에 빠지기 십상인 구조를 띠고 있다는 지적의 소리도 들린다.
따라서 금융계 한 고위관계자는 31일 기회와 위험은 이 나라에서도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유의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값이 줄곧 폭등하는 등 자산상승세가 이어진 반면에 부실여부에 대해선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운 점도 풀어야 할 숙제"라고 살폈다.
아울러 상업은행으로 개인고객 상대로 한 영업환경은 악천후를 방불케 하고 있어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롭잡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카자흐스탄 진출을 위해 현지 금융풍토를 분석한 적이 있다는 시중은행 한 임원은 "아직도 예금을 하거나 금융회사에 돈을 맡겨 재테크를 하는데는 익숙지 않고 맡기더라도 이름난 외국계 은행을 선호하는 정서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IB본격 추진하며 리테일 등 현지화 시도를
따라서 당장은 SOC와 자원개발 그리고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세를 활용한 투자은행 업무와 현지진출 국내 기업과 교민 상태로 시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나아가 개인고객과 기업금융의 외연을 적극적으로 넓혀, 현지 서민부터 부유층까지, 현지 기업과 기회를 노리고 온 외국기업들로 영업대상을 주도면밀하게 넓혀야 성공할 수 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일단 국민은행은 현지 6위 은행인 BCC 인수를 통해 곧바로 시장지배력 높이기에 나설 계획이고 신한은행은 2015년 유니버셜뱅킹을 구현하는 현지 대표적 외국계 은행으로 거듭난다는 3단계 전략을 밝혔다.
일단 외국인투자자금이 아무리 빠져 나가도 오일 머니가 유동성을 받쳐 줄 수 있지만 지난해 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이 매긴 등급이 하향조정이 많았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전했다.
신용평가기관들은 주택경기 호황에 기댄 대출수요 증가로 해외차입을 대거 늘렸다는 점을 포착해 S&P가 지난해 10월 1단계 하향조정했고 피치는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중립으로 돌아섰다.
그런 만큼 카자흐 금융시장에 신중히 접근하고 맞춤형 서비스와 상품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궁리에 골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민은행이 경영권 인수 수순에 들어간 BCC는 세계 1000대 은행 대열에도 끼지못하는 소형은행이고 신한은행은 이제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영업에 나서야 할 처지다.
현지 경제성장과 부의 축적과정에서 믿음직한 동반자로 어느 은행이 먼저 간택될 것인지 흥미 진진한 경쟁이 눈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