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실한 회복세 지속” 유지
재정경제부는 6일 “최근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수출 호조 속에 소비, 투자 등 내수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는 올 1~3월까지 “내수 증가의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가 5월에 “내수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문구를 바꿨고, 6월에는 “점차 경기회복국면 진입”으로 한 걸음 더 나갔다.
이후 7월에도 이 같은 시각을 유지하다 8월에는 ‘견실한 회복세’로 문구를 바꿨다. 이 표현은 이번 9월호에도 그대로 쓰여 ‘견실한 회복세’라는 표현을 두 달째 강조했다.
정부의 이 같은 호전된 경기 시각은 수출의 두 자리수 증가세 지속,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세, 고용사정의 개선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 해외경제, "견조한 성장세 지속"...신용경색 등 위험요인도 상존
재경부는 세계경제에 대해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됐다”고 평했다.
다만 “각국 실물경제가 견실하고 미 연준 및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에 힘입어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확대로 금융시장 불안과 주택부문 경기침체 장기화로 하반기 경기둔화 가능성이 증대됐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반면 기업투자, 산업생산, 수출 등 실물지표는 전반적인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의견을 냈다. 이와 더불어 모기지 위기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는 상황을 언급했다.
◆ 소비, “완만한 회복세 지속”...8월 속보지표는 ‘양호한 증가세’
8월 국내 소비관련 속보지표는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이다.
전년동월비 신용카드 사용액(7월 18.4%->8월 14..8%)은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고 백화점(0.2%->2.9%) 및 할인점(-2.3->0.0%)로 전월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산자동차 내수판매 대수는 10만대를 상회하지는 못했지만 전년도 8월중 파업업체(기아차,쌍용차)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전년동월비 11.0% 증가했다.
재경부는 “향우 민간소비의 추세적 증가세 유지여부는 소득 및 고용 여건의 흐름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설비투자, “내수회복으로 증가세 확대”... 수출, “견조한 증가세 지속”
2/4분기 설비투자의 경우 “내수경기 회복기조에 따라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으로 평가했다.
건설투자에 대해서도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해 1/4분기에 이어 3%대 증가율을 유지했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다만 향후 건설경기에 대해서는 “전년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나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
9월 이후 수출에 대해서도 “9월 수출은 추석연휴의 이동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4일)로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10월 이후에는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추가했다.
수입과 관련해서도 “내수회복 등으로 소비재와 자본재 수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원자재 수입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7월 산업생산, “자동차 파업 기저효과로 증가세 확대”
7월 산업생산에 대해서는 “전년도 기저효과, 수출호조, 내수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8월의 경우 “수출과 내수의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증가추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기저효과 등 불규칙 요인이 제거되면서 증가폭은 다소 축소될 가능성 있다”고 평가했다.
8월 서비스업 활동에 대해서는 “최근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증가폭은 다소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며 “소비 투자 등 실물부문 경기의 견조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서비스업 활동 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의견을 냈다.
◆ 경상수지, “8월 통관수출입차의 확대로 흑자 기조 유지”
재경부는 7월 경상수지에 대해 “서비스수지 적자증가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와 소득수지 흑자에 힘입어 6월보다 흑자폭 확대(12.7억달러⇢16.7억달러 흑자)됐다”고 설명했다.
7월 자본수지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증가 등으로 증권투자수지가 유출초 보였으나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증가 등으로 기타투자수지가 유입초 보여 5.4억달러 유입초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8월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서는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 적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통관수출입차의 확대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물가, “9월도 2%대 안정세”...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2.0%에 상승에 그쳐 안정세가 지속됐다.
9월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추석 수요 증가, 호우 폭염 등으로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과 도시가스 요금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8월에 비해 높게 상승할 것이나 전년 동월비 2%대의 안정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9월 국제유가의 경우 “OPEC 생산증대 여부, 미국 석유재고 추이, 허리케인 등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 올해 4%대 중반 수준 성장...경제정책 운용방향 변화 없어
이 같은 경제 흐름에 따라 재경부는 “올해 우리경제가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당초 예상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 속에 연간 4%대 중반(4.6% 수준)의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역시 지난 달 문구와 글자 하나 바뀌지 않았다. 성장률 숫자도 같다.
재경부는 “수출호조와 내수지표 개선이 지속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7월 산업활동 지표를 감안할 때 아직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는 한편 해외여건 변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정경제부는 6일 “최근 우리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재경부는 이날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수출 호조 속에 소비, 투자 등 내수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경부는 올 1~3월까지 “내수 증가의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가 5월에 “내수지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문구를 바꿨고, 6월에는 “점차 경기회복국면 진입”으로 한 걸음 더 나갔다.
이후 7월에도 이 같은 시각을 유지하다 8월에는 ‘견실한 회복세’로 문구를 바꿨다. 이 표현은 이번 9월호에도 그대로 쓰여 ‘견실한 회복세’라는 표현을 두 달째 강조했다.
정부의 이 같은 호전된 경기 시각은 수출의 두 자리수 증가세 지속, 소비와 투자 등 내수 회복세, 고용사정의 개선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 해외경제, "견조한 성장세 지속"...신용경색 등 위험요인도 상존
재경부는 세계경제에 대해 “美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됐다”고 평했다.
다만 “각국 실물경제가 견실하고 미 연준 및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에 힘입어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경기에 대해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확대로 금융시장 불안과 주택부문 경기침체 장기화로 하반기 경기둔화 가능성이 증대됐다”고 우려감을 표시했다.
반면 기업투자, 산업생산, 수출 등 실물지표는 전반적인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의견을 냈다. 이와 더불어 모기지 위기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는 상황을 언급했다.
◆ 소비, “완만한 회복세 지속”...8월 속보지표는 ‘양호한 증가세’
8월 국내 소비관련 속보지표는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이다.
전년동월비 신용카드 사용액(7월 18.4%->8월 14..8%)은 여전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고 백화점(0.2%->2.9%) 및 할인점(-2.3->0.0%)로 전월에 비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산자동차 내수판매 대수는 10만대를 상회하지는 못했지만 전년도 8월중 파업업체(기아차,쌍용차)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전년동월비 11.0% 증가했다.
재경부는 “향우 민간소비의 추세적 증가세 유지여부는 소득 및 고용 여건의 흐름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설비투자, “내수회복으로 증가세 확대”... 수출, “견조한 증가세 지속”
2/4분기 설비투자의 경우 “내수경기 회복기조에 따라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으로 평가했다.
건설투자에 대해서도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해 1/4분기에 이어 3%대 증가율을 유지했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다만 향후 건설경기에 대해서는 “전년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나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
9월 이후 수출에 대해서도 “9월 수출은 추석연휴의 이동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4일)로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10월 이후에는 견조한 수출 증가세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추가했다.
수입과 관련해서도 “내수회복 등으로 소비재와 자본재 수입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원자재 수입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 7월 산업생산, “자동차 파업 기저효과로 증가세 확대”
7월 산업생산에 대해서는 “전년도 기저효과, 수출호조, 내수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8월의 경우 “수출과 내수의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증가추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기저효과 등 불규칙 요인이 제거되면서 증가폭은 다소 축소될 가능성 있다”고 평가했다.
8월 서비스업 활동에 대해서는 “최근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증가폭은 다소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며 “소비 투자 등 실물부문 경기의 견조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어 서비스업 활동 증가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의견을 냈다.
◆ 경상수지, “8월 통관수출입차의 확대로 흑자 기조 유지”
재경부는 7월 경상수지에 대해 “서비스수지 적자증가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와 소득수지 흑자에 힘입어 6월보다 흑자폭 확대(12.7억달러⇢16.7억달러 흑자)됐다”고 설명했다.
7월 자본수지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주식투자증가 등으로 증권투자수지가 유출초 보였으나 예금은행의 해외단기차입증가 등으로 기타투자수지가 유입초 보여 5.4억달러 유입초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8월 경상수지 전망에 대해서는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 적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통관수출입차의 확대에 힘입어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물가, “9월도 2%대 안정세”...
8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전년동월비 2.0%에 상승에 그쳐 안정세가 지속됐다.
9월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추석 수요 증가, 호우 폭염 등으로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과 도시가스 요금조정이 예상됨에 따라 8월에 비해 높게 상승할 것이나 전년 동월비 2%대의 안정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9월 국제유가의 경우 “OPEC 생산증대 여부, 미국 석유재고 추이, 허리케인 등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 올해 4%대 중반 수준 성장...경제정책 운용방향 변화 없어
이 같은 경제 흐름에 따라 재경부는 “올해 우리경제가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당초 예상한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 속에 연간 4%대 중반(4.6% 수준)의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역시 지난 달 문구와 글자 하나 바뀌지 않았다. 성장률 숫자도 같다.
재경부는 “수출호조와 내수지표 개선이 지속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국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7월 산업활동 지표를 감안할 때 아직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는 한편 해외여건 변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