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금융 분석 역량을 강화한 신규 AI 모델을 공개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날 자사 AI 챗봇 '클로드(Claude)'의 최상위 모델 '오퍼스(Opus) 4.6'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기업 데이터와 규제 공시, 시장 정보를 정밀 분석해 사람이 수일 걸리던 수준의 금융 분석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스프레드시트와 프레젠테이션 작성,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업무 기능도 강화됐다.

신규 모델 공개 이후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팩트셋(NYSE: FDS)는 장중 최대 10% 하락했다가 낙폭 일부를 반납해 7.21% 하락한 209.18달러에 마감했다. S&P글로벌(SPIGI) 2.96%, , 무디스(MCO) 0.76%, 나스닥OMX그룹(NASDAQ: NDAQ) 3.37% 등 역시 동반 약세로 돌아섰다.
앤스로픽과 경쟁사 오픈AI는 지난 1년간 금융·헬스케어 등 전문 영역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도구 개발에 집중해 왔다. 기업 고객을 확대하고 높은 기업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앤스로픽은 현재 약 3500억달러 가치 평가로 신규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며, 오픈AI 역시 최대 8300억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전제로 자금 조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픈AI는 AI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Codex)'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해당 도구는 코드 작성과 디버깅 과정을 더욱 자동화하고 복잡한 게임·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슬라이드 자료 작성이나 사용자 데이터 분석 등 문서·프레젠테이션 작업 지원 기능도 강조됐다.
앤스로픽은 현재 30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특히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코딩을 넘어 법률 업무 자동화 기능까지 확장하면서 월가의 불안을 자극했다. 올해 초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공개된 AI 에이전트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용 플러그인을 통해 일부 법률 작업 자동화가 가능해졌다. 해당 도구는 앱 개발과 데이터 분석, 스프레드시트 생성 등을 직관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코드가 클로드 AI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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