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는 한국영화 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대안으로 북미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한국영화 북미지역 진출 및 공동제작 활성화 지원방안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영화의 성공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의 강점인 IP와 창·제작 역량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협상력을 높이는 제도적 기반의 마련과, 양 시장 간 제작 시스템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한국 영화인의 비즈니스 실행 속도를 높이는 실무적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연구 과정에서는 '킹 오브 킹스', '부고니아', '더 홀', '피그 빌리지' 등 최신 한-북미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풍부한 사례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최근 북미 진출 환경의 변화 양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발맞춘 지원정책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업계 관계자 대상 자문을 실시했다.
그 결과, K-콘텐츠의 높아진 위상과 더불어 북미와의 협력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의 IP와 창작자가 프로젝트의 핵심 주체가 되어 북미의 자본 및 시스템과 결합하는 형태로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전환기 속에서 한국의 기획과 제작 역량을 글로벌 비즈니스로 실현할 산업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아울러,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제작사, 독립 프로듀서, 정책금융, 기술·프로덕션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한국영화의 부문별 글로벌 경쟁력을 진단하고 정책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북미와의 프로젝트 유형이 다양화되는 현재의 협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법・제도적 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전략 거점과 인적 자원 양성 관점에서의 해외 진출 인프라 구축, 공동제작 활성화를 위한 자본조달 환경 개선, 제작 가치사슬 전 주기에 대한 지원 등이 핵심 과제로 도출됐다.

한상준 위원장은 "한국영화 산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대안으로 북미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북미 진출 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현장 수요 중심의 추진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가 한국영화 북미 진출 및 공동제작 활성화 정책 추진을 위한 주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진위는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영화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수출 지원, 국제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화 국제공동제작 시범사업'을 신설해 제작 기반을 강화하고,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에 '국제공동제작 쿼터'를 도입해 글로벌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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