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GS25', '롯데택배-CU'…주말 배송 접근성↑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CJ대한통운과 한진이 지난해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도 올해부터 주 7일 배송에 나서면서 택배 3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개인택배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편의점과 손잡고 택배 시장의 개인 간 거래(C2C)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4일부터 주 7일 배송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롯데택배는 기존에는 업무를 진행하지 않았던 일요일이나 주중 휴일에도 전국의 시 지역을 중심으로 주말까지 집하 및 배송 업무를 진행한다. 다만 읍·면·리와 제주 지역은 주 7일 배송에서 제외되며, 설 및 추석 당일과 택배 없는 날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휴일 물량에 대한 이커머스 업계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배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 7일 배송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택배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배송하는 '약속배송'이나 철도 및 항공을 통해 당일 배송하는 '어전트배송' 등 기존 배송 서비스와 함께 '주 7일 배송'까지 영역을 넓혔다.
또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 이어 이번 달부터 CU 택배 물류까지 전담하게 되면서 편의점 택배 물량을 대거 확보했다. 편의점 택배의 주 7일 배송은 CU 택배에만 우선 적용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월 택배업계 최초로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 7일 배송 기반의 '매일오네'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오네(O-NE) 애플리케이션(앱)도 '접수 고객' 중심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기능을 추가했다.
지난해 9월에는 당근마켓과 손잡고 중고거래 이용자를 위한 '바로구매'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구매한 상품을 각 가정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개인택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J대한통운을 통해 일반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GS25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읍·면 단위의 GS25 매장으로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했다.
택배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든 GS매장은 주말 배송 체계를 구축하게 됐으며 고객은 설·추석 연휴 각 3일과 택배 쉬는 날, 광복절을 제외하면 일주일 내내 택배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GS25 관계자는 "7일 택배 서비스 권역 확대를 통해 전국 GS25 매장에서 연중 대부분 기간 국내택배 접수가 가능해졌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666억원, 영업이익 14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4.4% 성장했다. 특히 주 7일 배송 기반의 '매일오네' 서비스 확장에 힘입어 택배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4%, 16.6% 증가했다.
반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한 8769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241억원을 기록했으나, 택배 사업을 담당하는 라스트마일 본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1% 줄어든 117억원에 그쳤다.
주 7일 배송 경쟁에 뛰어든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서비스를 안착시켜 택배 부문에서 실적 개선을 이룰지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여러 채널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