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도급 금액 역대 최대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장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추진한 하도급 지원정책이 성과를 거두며 지난해 지역 하도급률 35%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 지역 건설공사 하도급 금액은 전년 대비 7019억 원(약 46%) 증가한 2조2158억 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시는 지난해 1월 '지역 건설산업 하도급률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민간공사 참여 확대 ▲참여 제도 시행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 확립 ▲산업 활력 기반 조성 등 4개 분야 20개 과제를 집중 추진했다.
울산시는 한국석유공사 등 9개 공공기관과 삼성물산 등 14개 대형 건설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건설 등 13개 건설사 본사를 직접 찾아가는 등 현장 중심의 영업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90개 현장에서 지역업체의 하도급 입찰 기회가 확대됐으며, 협력업체 등록기준 완화도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0월 열린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에서는 총 297건의 상담이 진행돼 26개 지역 건설업체가 대형 건설사 협력업체로 신규 선정됐다.
시는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발급 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7개 현장(하도급금액 476억 원)에 2000여만 원을 지원해 지역업체의 참여 기반을 확대했다.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민간공사 44개 현장을 대상으로 하도급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울산시는 안전진단, 신용평가, 협력업체 등록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등도 병행해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건설업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법 해설과 정보망 활용 방안도 안내했다.
시는 2026년 정부 SOC 예산 축소, 금리·환율 변동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건설경기 둔화를 예상하면서 올해 지역 하도급률 목표를 37%로 상향했다. 이를 위해 기존 20개 실천 과제를 재정비하고 신규 과제 2개를 추가한 2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건설산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