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정규투어는 1월 7일 현재 일정 미공개 상태
한국 남자 선수 8명, LIV 골프 프로모션 출전 도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6시즌을 앞둔 한국 프로골프계 대조를 보이고 있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는 작년 31개 대회에 총상금 347억 원 규모의 일정을 확정 발표, 사상 처음 '전체 대회 10억 원 이상' 시대를 열었다. 반면 KPGA(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는 7일까지 올 정규투어 일정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자 선수들은 미국 LIV 골프 프로모션에 도전장을 내며 해외 진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KLPGA가 발표한 2026시즌 일정에 따르면 총상금은 347억원, 대회당 평균 약 11억 2000만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346억원보다 약 1억 원 증가한 수치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는 작년보다 1억원 증액돼 10억원으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3억원이 증액돼 총상금 15억원으로 상금이 대폭 늘었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제48회 KLPGA 챔피언십,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각각 총상금 15억 원으로 빅4 구도를 형성했다. 올 3월 태국에서 총상금 12억 원 규모의 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4월에는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10억원), DB위민스 챔피언십(12억 원), 10월에는 12억원 규모의 오픈 대회가 신설 되는 등 4개 신규 대회가 추가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KPGA 정규 일정은 7일까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기업들의 마케팅 예산 축소와 DP월드투어, 일본골프투어(JGTO) 등 해외 투어의 일정 조율, 방송 중계권료 협상 등이 그 이유로 알려졌다.
KPGA가 완전히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2월엔 태국 방콕에서 윈터투어 대회를 연다. 하지만 이는 비정규 동계 대회다. 올 시즌 정규투어와는 별개다. KLPGA가 이미 전체 시즌 일정을 공개한 것과 비교하면, KPGA는 '겨울 임시 무대'만 마련한 채 본 무대 설계는 아직 진행 중이다.
이런 공백 속에서 한국 남자 선수들은 LIV 골프 프로모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LIV골프는 9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리칸토의 블랙 다이아몬드 랜치에서 2026시즌 출전권 3장을 놓고 LIV골프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모션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는 김홍택, 왕정훈, 박성국, 전가람, 김재호, 김영수, 이수민, 황도연 등 8명이다. 2025 KPGA 투어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자 김홍택, 골프존 오픈 우승자 박성국,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전가람,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자 김재호 등 KPGA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LIV 프로모션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상위 2명에게 2026 LIV 골프 정규 시즌 출전권이 주어지고, 상위 10명에게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이 부여된다. 총상금은 150만 달러(약 21억 7000만원)다.
LIV 골프에 도전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대회 총상금이 2500만달러(약 362억434억원), 개인전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약 58억원) 수준으로 국내 투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작년 시즌 한국 선수 최초로 LIV 골프에서 뛴 장유빈은 개인전 최종 순위 53위를 기록해 2026시즌 시드 확보에 실패한 뒤 프로모션 출전을 포기하고 국내 유턴을 선택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