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AI로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오는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6'에 참가해 도내 디지털·AI 강소기업의 혁신 기술을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CES에는 도내 25개사가 참가해 디지털·AI, 로봇, 스마트시티, XR(확장현실) 등 미래 유망 분야의 기술력을 뽐냈다. 그중 그리네타와 인텔리빅스가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경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AI 기반 3D 압축 소프트웨어 기업 그리네타는 초경량 3D 데이터 압축·자동 생성 엔진 기술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대용량 3D 파일을 최대 99.6%까지 압축하면서 원본 수준의 정밀도를 유지할 수 있어, XR·메타버스·디지털 트윈 등 차세대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다른 수상기업 인텔리빅스는 도시와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통합관제(AMS) 플랫폼을 개발했다. CCTV 영상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텍스트 설명'으로 변환하는 세계 최초 시스템을 탑재해, 추가 인프라 없이 도시 안전과 산업현장의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상남도는 KOTRA가 운영하는 통합한국관을 중심으로 도내 참가기업들의 해외 바이어·투자사 미팅과 현장 세일즈 활동을 지원했다. CES 기술 트렌드 분석 및 해외 진출 애로사항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해외 판로 전략을 모색했다.
경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도내 강소기업들의 CES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관 참가비, 항공료·물류비,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해 해외 세일즈 성과의 실질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CES 2026 무대에서 경남 디지털·AI 기업들이 혁신상을 받은 것은 '제조 AI 강국 경남'으로 가는 상징적 신호"라며, "피지컬 AI(Physical AI)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제조 AI 생태계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피지컬 AI(Physical AI)란 센서·카메라 등 물리적 장치를 통해 현실 환경을 인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제어하며 로봇이나 구동장치를 통해 물리적 작용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도는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제조 AI 거점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총 1조1301억 원 규모의 국비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혁신공장 4000개 구축, 최고급 AI 인재 600명 양성 등을 목표로 AI 중심의 산업혁신 생태계를 본격 조성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