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약보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새해 들어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수는 장 초반 4600선을 상회하며 상승 탄력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58포인트(1.56%) 오른 4596.0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5444억원을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96억원, 20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566.34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4611.72까지 오르며 4600선을 넘어섰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전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2.66%), SK하이닉스(4.41%), 현대차(3.57%), 두산에너빌리티(0.12%), 삼성바이오로직스(0.76%), 삼성전자우(1.27%), SK스퀘어(2.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7%) 등이 오르고 있다. HD현대중공업(4.90%), LG에너지솔루션(-0.13%)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는 코스피 상승 흐름이 당분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버용 수요 증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꾸준히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이 코스피 전반의 이익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상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지수 산정에 적용한 적정 PER(주가수익비율)을 13배로 제시하며 "기업들의 주주 환원 기조가 강화되고 있어 이 수준의 PER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6년~2027년 D램 시장은 심각한 공급 부족에 직면할 전망이며, 올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 슈퍼 사이클의 초입에 불과하다"면서 "맞춤형 AI 칩(ASIC)의 급성장과 함께 재고 확보 경쟁이 나타나면서 반도체 중심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8포인트(0.10%) 내린 955.0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122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7억원, 43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0.47%), 에코프로(0.32%) 등이 소폭 오르고 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0.54%), HLB(-1.10%), 알테오젠(-1.16%), 펩트론(-2.36%), 삼천당제약(-1.21%), 에이비엘바이오(-0.50%), 코오롱티슈진(-1.59%), 리가켐바이오(-0.74%) 등은 하락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0원 오른 1448.5원에 출발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