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이강인 이어 김민재까지... 홍명보 감독 괴롭히는 '부상 도미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인범, 8월에 이어 11월까지 쓰러지며 부상 빈도 잦아
이강인·김민재 부상자 명단에 이름 올려 1~2월 복귀 예정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이강인에 이어 김민재까지 쓰러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연이어 전해지는 핵심 자원들의 부상 소식이 월드컵을 향한 준비 과정에 짙은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 6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피파랭킹 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D 승자와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유럽 PO 패스 D에서는 체코(44위)와 아일랜드(59위) 승자가 덴마크(21위)-북마케도니아(65위) 경기 승자와 최종 본선 티켓을 다툰다.

황인범. [사진=페예노르트]

한국은 내년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 D 승자와 1차전을 치른 뒤, 같은 장소에서 19일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이어 25일에는 몬테레이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일정과 상대를 모두 고려하면, 완전체 전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월드컵을 반년 남겨둔 시점에서 대표팀을 둘러싼 분위기는 결코 안정적이지 않다. 중원의 핵심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최근에서야 긴 부상 터널을 빠져나오며 경기 감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8월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약 38일간 전력에서 이탈했고, 복귀 이후에도 주로 교체 출전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달 5일 허벅지 부상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맞았다.

이 부상으로 황인범은 대표팀의 11월 A매치 2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당시 대표팀은 중원 조율과 공수 연결에서 황인범의 부재를 뚜렷하게 느꼈다. 당초 6~8주 결장이 예상됐지만 황인범은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5주 만에 복귀했고, 지난 21일 트벤테전에서는 50일 만에 리그 선발 출전하며 월드컵을 향한 시계를 다시 돌리기 시작했다.

트벤테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빈 황인범. [사진 = 페예노르트 SNS]

황인범이 돌아오자마자 또 다른 부상 소식이 이어졌다. 대표팀 공격의 중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차례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 플라멩구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30분 상대 선수와의 충돌 이후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전반 35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일라이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강인이 18일 플라멩구와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서 전반 35분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되고 있다. 2025.12.18 zangpabo@newspim.com

당시 이강인은 부상 직후 왼쪽 허벅지를 움켜쥔 채 쓰러졌고,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시상식에는 직접 걸어 나와 웃는 얼굴로 우승 세리머니에 참여했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까지 보여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PSG 구단은 이후 "이강인이 플라멩구전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다. 수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최소 내년 1월 중에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며, 회복 속도에 따라서는 2월 복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표팀에서 공격 전개, 탈압박, 창의성을 책임지는 이강인의 역할을 감안하면 그의 공백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일라이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전반 31분 플라멩구 수비수와 부딪혀 넘어진 이강인이 심판에게 어필을 하고 있다. 2025.12.18 zangpabo@newspim.com

여기에 김민재마저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하이덴하임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전 "김민재가 무릎 문제로 출전이 어렵다"고 발표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허벅지 근육 통증과 치아 문제까지 겹치면서 올해 마지막 경기를 쉬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중 훈련 강도를 낮춘 김민재는 의료진과 뱅상 콤파니 감독의 논의 끝에 휴식을 선택했고, 장기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뮌헨은 약 2주간 공식 경기가 없는 일정에 들어가 김민재는 재활과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대표팀 입장에서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뮌헨 수비의 중심이자, 대표팀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핵심 센터백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 시즌 혹사에 가까운 경기 출전 빈도로 부상이 장기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남자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9.09 thswlgh50@newspim.com

공격의 이강인과 수비의 김민재, 그리고 중원의 황인범까지. 대표팀의 척추 라인을 이루는 선수들이 차례로 부상에 시달리며 홍명보호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2026년은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며, 이강인과 김민재는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팀의 절대적 주축 자원이다.

홍명보 감독 역시 이강인의 부상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내년 5월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라며 "지금 이재성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강인은 부상을 당했다. 그렇기 때문에 엔트리를 미리 확정해 놓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김민재. [사진=TZ]

홍 감독은 과거의 아픈 기억도 잘 알고 있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김진수, 김민재, 염기훈, 이근호, 권창훈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고, 독일을 잡았음에도 결국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홍명보 감독은 내년 3월까지 유럽파를 중심으로, 5월까지는 국내파 선수들까지 폭넓게 점검하며 옥석 가리기에 나설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