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시스템 애로 청취…판로 지원 등 논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19일 여성벤처 협력기업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체감도 높은 지원을 약속했다.
서부발전은 이날 이 사장이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원사인 ㈜하이브시스템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여성벤처협회와 체결한 '여성벤처 창업·성장과 동반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하이브시스템은 영상 디스플레이 장비인 디지털 라이트 프로세싱 큐브와 주요 관제 장비를 개발·제조·공급하는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전문 기업이다.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았던 관제 영상 장비 분야에서 핵심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며 첨단 정보 기술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서부발전은 2019년부터 하이브시스템과 생산 공정 개선, 피지컬 인공지능(AI), 스마트 공장·안전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양사는 여성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기술 개발과 자금, 판로 확대 등 지원 사업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날 직원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를 직접 듣고 공공 부문 협력 확대와 현장 실증, 맞춤형 프로그램 등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박정실 하이브시스템 대표는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서부발전과의 협력은 여성벤처의 창업과 성장, 동반상생 환경 조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여성벤처기업은 혁신과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초기부터 성장 단계까지 겪는 어려움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현장 실증과 기술 협력 등 체감도 높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