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 최근 철새 도래 마릿수 증가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조기 발생 등으로 전국적으로 방역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지역 내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한 비상 방역체계를 가동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인근 시군인 화성·평택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충남 당진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사례가 확인되는 등 전국적으로 방역 긴장감이 고조되고 방역을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 |
| 악성가축전염병 원천봉쇄에 나선 남상은 부시장[사진=안성시] |
시는 앞서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이 옥산동에 위치한 알미산 거점소독시설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해당 시설은 일평균 약 170대의 축산 관련 차량이 방문하는 주요 거점으로, 남 부시장은 차량 내·외부 및 대인 소독 절차, 방역 운영 실태, 고병원성 AI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추진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안성시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는 원익재 농업기술센터 소장 주재로 '악성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 고병원성 AI 방역대책협의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 남부지소장,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남부지소장, 축산관련단체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 ASF, 구제역(FMD), 럼피스킨병(LSD) 등 4대 악성가축질병의 유입 차단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역대책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가졌다.
이에 따라 시는 유관기관과 축산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특별방역대책상황실과 일죽·알미산 거점소독시설 2개소를 24시간 운영한다.
또한 시청 3대, 읍·면·동 12대, 축협 공동방제단 4대, 농식품부 지원 2대 등 총 21대의 방역차량을 투입해 가금 및 양돈농장 진출입로, 철새도래지 등에 대한 상시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남상은 부시장은 "거점소독시설은 시·군 방역의 최일선"이라며 "안성시에 진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해 소독을 완료한 후 농가 및 관련 시설을 방문해야 하며, 농가에서는 소독필증 확인을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lsg00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