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퇴원…입원 환자 1명 남아
자택 인근서 통원 치료 받을 예정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되면서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20일 경찰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해상에서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 족도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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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됐다. 해경에 의해 구조된 승객들이 육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2025.11.19 photo@newspim.com |
여객선에는 267명(승객 246명·승무원 2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중 30명이 목과 요통,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일 27명은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3명이 추가로 임시 숙소에 머물다가 통증을 느껴 스스로 병원을 찾았다.
이날 오전 사이에 3명이 퇴원 절차를 마쳐 현재 입원 치료를 받는 사람은 70대 여성 1명이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 중 임산부 1명도 포함됐으나 뚜렷한 이상 증상은 없어 귀가했다. 퇴원한 이들 중 일부는 자택 인근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특성상 통증이 뒤늦게 나타날 수 있어 부상자는 더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쯤 신안군 장산도 인근에서 퀸제누비아2호가 변침(방향 전환) 시기를 놓쳐 무인도 죽도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탑승자 전원은 해경이 급파한 경비정과 구조정으로 타고 무사히 탈출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