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은 지난 19일 오전 정청래 당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대구시당 김대중홀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대구 경제 살리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정청래 당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구가 민주당에게는 험지라고 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다가가느냐에 따라 민심은 달라질 수 있다"며,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돌리고, '대구부터 살리겠다'는 각오로 대구 회복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AI 로봇 수도 건설 등 대구의 산적한 현안을 당 차원에서 뒷받침하여 대구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역시 "지난 30여 년간 쇠퇴해 온 대구 경제의 흐름을 이번 기회에 반드시 우상향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허 위원장은 "정청래 당대표께서 대구에 꼭 필요한 예산과 정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은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중앙당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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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대구 경제 대도약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사진=민주당 대구시당] 2025.11.20 yrk525@newspim.com |
특히 이날 오후 이어진 수성알파시티 내 기업인들과의 비공개 정책 간담회에서는 대구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정청래 대표의 매우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후속조치 제안이 나왔다.
정청래 대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배석한 조승래 사무총장에게 즉석에서 특별 지시를 내렸다. 정 대표는 "앞으로 3개월 안에 대구의 미래 산업을 책임질 수성알파시티의 주요 기업부터 스타트업 대표 및 관계자들까지 국회로 초청하여 대규모 정책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주요 부처 관계자들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을 모두 한자리에 불러모아 대구의 미래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판을 짜겠다"며, "논의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구 시민들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조승래 사무총장에게 이와 관련된 준비를 3개월 내에 완벽히 마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시당 차원의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 대구시당은 "이재명 정부의 공약이자 대구의 핵심 미래 먹거리인 'AI 로봇 수도', '미래모빌리티', '메디시티 대구' 실현을 위해 중앙당과 국회가 이토록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대구시당은 중앙당의 이러한 의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이를 시당의 제1 과제로 앞세워 대구의 산업 구조 개편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대구 경제의 대도약을 위해 맨 앞에서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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