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 계획 입증 소상공인 최대 1억원 보증부대출 제공
17일 농협·신한·우리·국민 등 8개 은행 출시, 28일 6개 은행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소상공인에게 경쟁력 강화 자금을 제공해 성장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이 17일부터 은행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이하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에 따른 상생보증 대출로, 매출액 증대 등 경쟁력 강화계획을 입증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1억원(개인사업자는 5000만원), 최대 10년 분할상환(최대 3년 거치) 조건의 보증부 대출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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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금융위원회] |
은행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년간 3000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증부대출을 총 3조3000억원 규모로 제공한다.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은행권-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 간 위탁보증 방식으로 진행되며, 소상공인의 경쟁력 보유 등을 전제로 자금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한다.
은행이 보증서를 심사·발급하는 위탁보증이므로, 소상공인은 보증서 발급을 위해 지역신보를 방문할 필요가 없어 은행에서 원스톱으로 편리하고 신속하게 보증부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현재 사업체를 운영 중이고 신용평점 710점 이상 및 업력 1년 이상이면서 수익성·매출액 증대 등 일정 수준의 경쟁력 강화 요건을 입증한 소상공인을 지원대상으로 '경쟁력 강화 자금'을 제공한다.
키오스크 등 스마트기술 도입내역을 제출하거나 고용 근로자 수가 증가하는 등 경쟁력 강화계획을 입증할 수 있는 소상공인이 신청대상으로, 해당 자금을 통해 소상공인이 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이 자금의 생산적인 활용 가능성을 사전에 소상공인과 논의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사업과 관련하여 지역신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방정부에서 주관하는 일정 요건의 컨설팅을 받은 소상공인의 경우도 신청 가능하다.
성장촉진 보증부 대출은 17일부터 각 은행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17일에는 농협·신한·우리·국민·IBK·SC제일·수협·제주 8개 은행이 먼저 출시하고, 28일에는 하나·아이엠·부산·광주·전북·경남 6개 은행이 출시할 예정이며, 전과정을 비대면으로 구현해야하는 카카오·토스·케이뱅크 3개 인터넷은행은 2026년 초 출시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와 함께 지난 9월 4일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자금을 공급하는 10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더드림 패키지'와 관련해 은행 심사 완화 등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가치성장대출'은 디지털 전환, 수출·혁신·기술 등 분야별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에 대해 최대 1.5%p 금리를 우대해 자금을 제공한다.
'골목상권 소상공인 활력대출'은 전통시장·골목상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차주당 최대 5000만원까지 최대 1.5%p 금리를 우대한 대출로, 당초 무보증부 대출로 기획하였으나 소상공인에게 더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신보와의 협업을 통해 총 4000억원을 보증부 대출로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보증 규모 확대를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