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iM증권은 14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2026년 회계연도(FY26) 실적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Memory 기판 매출 증가와 동부문 적자 탈피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195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FY26에는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및 Memory(DDR5) 기판 매출 확대, 제품 가격 인상, 원재료 가격 안정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7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해성디에스의 주가는 FY26 예상 BPS 대비 1.5배 수준으로,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 P/B 밸류에이션과 유사하다. 다만 송 연구원은 "CY26 실적 대폭 개선과 자동차 및 Memory 반도체 시장 호조를 감안할 때, 역사적 중간 수준(1.5배)보다 높은 1.8배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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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성디에스 로고. [사진=해성디에스] |
4분기 리드프레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이는 조업일수 감소와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Memory 기판 매출은 DDR5 중심의 수요 증가로 9% 상승, 해당 부문이 BEP(손익분기점)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부문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고객사 재고 안정화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리드프레임 판가 인상 가능성과 원재료 가격 안정이 CY26 이익률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88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DDR5 기판 부문 역시 국내외 주요 고객사의 1A~1C 나노 공정 전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CY26 DDR5 기판 매출은 전년 대비 49.6% 증가한 860억원으로 추정되며, 중국 고객향 신규 매출도 더해질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원재료비 안정과 제품 가격 인상, 기판 흑자 전환 등 긍정 요인이 창원 신규 설비 감가상각비 증가 부담을 상쇄할 것"이라며 "FY26 영업이익률은 10.8%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