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6%, 전분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6억원으로 전년 및 전분기대비 개선세를 보였으며 별도 기준으로는 흑자 전환 성과를 달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실적 개선은 SDV 서비스 플랫폼 상용화 매출 본격 반영, 현대차그룹 해외향 로열티 확대, 자회사 카랑의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 달성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오비고는 지난 9월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에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픽조이'를 공급하며 SDV 서비스 플랫폼 매출 본격화에 나섰다. 또한 현대차그룹 해외향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공급 본격화로 로열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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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비고 로고. [사진=오비고] |
아울러 지난 4월 인수한 자회사 카랑은 3분기 매출액 9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렌터카, 쏘카 등 주요 고객사 중심의 B2B 차량 관리 매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도입 확대와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부터 신사업 SDV 서비스 플랫폼 상용화가 본격화됐으며, '픽나우', '픽클' 또한 상용화를 위한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현대차그룹 유럽에 이어 북미 시장 로열티 매출이 개시되면서 별도 기준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라고 밝혔다.
황도연 대표이사는 "이번 3분기는 기존 솔루션 사업과 신사업인 SDV 서비스 플랫폼 모두 성장하며 별도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했고, 앞으로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상용화를 앞둔 '픽나우', '픽클'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는 한편,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로 지속 성장 기반을 확충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비고와 카랑 양사는 시너지 확대를 위한 AI 차량 관리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