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주도 65개 기업 참여, API 표준화 분과 활동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는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결성한 'SDV 표준화 협의체'에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SDV 표준화 협의체'는 SDV 산업 육성과 자동차·정보기술(IT) 생태계 융합을 위한 표준화 추진 기구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KT, 네이버, 현대모비스, HL만도, KG모빌리티, 현대오토에버, LG이노텍, 옐로나이프 등 SDV 생태계 관련 65개 기업과 6개 연구소가 참여한다.
특히 오비고는 협의체 내 모바일·클라우드, 플러그 앤 플레이(PnP), 외부 데이터 연계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표준화 분과에 참여한다. 커넥티비티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성과 차량 사물 통신(V2X) 분야 기술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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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V 표준화 협의체 출범식 사진. [사진=산업통상부] |
또한 SDV는 차량의 기능과 성능이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정의되고 제어되는 차세대 자동차 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기械 중심 자동차에서 벗어나 운전 경험과 차량 관리, 서비스 업데이트 등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량 내 플랫폼, 클라우드 인프라, 인공지능(AI), 통신 및 데이터 연계 기술이 융합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IT 기업들이 SDV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SDV 시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는 표준화를 통한 생태계 확장"이라며 "이번 협의체 참여를 계기로 SDV 표준화에 기여하고 SDV 플랫폼 내 AI 기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