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029.50(+29.36, +0.73%)
선전성분지수 13476.52(+235.90, +1.78%)
촹예반지수 3201.75(+79.72, +2.55%)
커촹반50지수 1399.29(+19.84, +1.4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거래일 연속 조정을 보였던 중국 증시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 합계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이어 내년도 증시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투심이 호전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73% 상승한 4029.50, 선전성분지수는 1.78% 상승한 13476.52, 촹예반지수는 2.55% 상승한 3201.7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13일 선전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으로 중국 A주 시가총액 합계는 108조27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시가총액 합계인 85조6800억 위안 대비 22조5900억 위안 증가한 것이다. 이는 26.3% 상승한 수치다.
상하이거래소의 시가총액 총합은 64조6549억 위안이며, 선전거래소의 시가총액은 42조7161억 위안이다. 베이징거래소의 시가총액 합계는 8994억 위안이었다. 시가총액 증가분 중 전자, AI, 반도체 등 섹터에서의 상승액이 80% 이상의 기여를 했다.
중진(中金)공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중 관계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고, 국제 통화 질서 재구성 움직임이 뚜렷해졌으며, AI 혁명은 실물 경제에 응용되는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내년 A주 시장은 기세를 몰아 확고히 상승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중진공사는 "중국의 혁신 산업은 실적 상승기를 맞이할 것이며, 이러한 추세는 중국 자산의 재평가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경기 성장, 외부 수요, 주기 반전을 이루는 섹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둥관(東莞)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과 10월 금리를 낮춤으로 인해 중국 역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중국 내부적으로 부동산시장의 회복이 더디고, 물가 상승률이 낮게 유지되는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4분기 기준금리인 LPR(대출우대금리)의 인하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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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13일 추이 |
이날 특징 주로는 배터리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하이커신위안(海科新源), 화성리뎬(華盛鋰電), 언제구펀(恩捷股份) 등 1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은 장중 9% 급등했다.
12일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에서 개최된 2025 세계동력배터리대회에서 12일 하루에만 총 180개의 프로젝트가 체결됐으며, 총 계약 규모는 861억 위안(약 17조 원)에 달했다. 자동차용 배터리, ESS, 태양광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 분야에서 다양한 공급 계약이 체결됐다.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 관련된 기업들도 상승했다. 수쥐강(數据港)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항강구펀(杭鋼股份), 퉁뉴신시(銅牛信息)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비밀리에 첸원(千問)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자체 개발한 대형 모델인 큐원(Qwen)을 기반으로 같은 명칭의 AI 비서인 첸원 APP를 만들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APP는 챗GPT에 비견되며, 향후 글로벌 AI 응용 분야에서 최고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865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7.0833 위안) 대비 0.0032 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5%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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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