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지속되면 韓 경제 무너져"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개혁신당과 공동발의한 '통일교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전향적 입장을 보이지 않는다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압박했다.
장 대표는 25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성탄 예배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전격적으로 통일교 게이트를 받겠다고 한 것을 두고 결국 여론이 너무 악화되니 시간을 끌기 위한 꼼수를 쓰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건 특검 추천권을 누가 갖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인사들로 구성된 헌법재판소에서 추천한다거나 민변에서 추천한다는 것은 민주당 인사 때문에 하는 특검인데 민주당이 특검을 직접 추천하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에서 계속 고집한다면 어떻게든 특검을 받는 척하고 추천권을 놓고 논쟁을 벌이다가 연말 혹은 신년을 보내면서 흐지부지 만들려는 꼼수를 부렸다고 비판받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장 대표는 "중립적 기관에서 특검을 추천하는 안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할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경고했다.
또 장 대표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겨냥하며 "물가, 관세협상 그 모든 문제의 중심에 고환율이 있다. 고환율이 지속되면 대한민국 경제는 무너지고 다시 외환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지금 대통령실에서 하는 임기응변적인 정책으로 절대 환율 위기를 넘어설 수 없다"며 "돈을 풀면서 환율을 잡겠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정책 방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