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수요예측 1015.93:1 경쟁률 기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첨단과학 응용산업 전문기업 비츠로넥스텍은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69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5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총 223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총 30억 4780만 4000주가 신청돼 1015.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기관의 총 참여 금액은 약 20조 5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전체 참여 수량 기준 99.9% 이상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최종 공모금액은 304억원 규모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999억원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전체 주문 물량 중 29.8%가 의무보유확약을 설정해 투자자들이 비츠로넥스텍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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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츠로넥스텍. [사진=비츠로넥스텍] |
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 플라즈마, 핵융합, 가속기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첨단과학 응용산업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누리호 엔진의 핵심 컴포넌트인 연소기를 제작 및 공급하며 고난이도의 사업을 지속 영위하고 있다.
이미 회사는 정밀 브레이징 기술 및 공정 개발 기술, 설계 기술을 통해 각 사업과 연계성 있는 기반 기술을 강화하고 있으며, 상호발전 구조의 기술 플랫폼화를 통해 효율적인 R&D 및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비츠로넥스텍은 국내 최초로 누리호 엔진의 핵심 컴포넌트인 연소기를 제작 및 공급하며 고난이도의 사업을 지속 영위해왔다"며 "플라즈마 사업의 경우 원전 해체 폐기물 처리 수요 확대와 맞물려 안정적인 성장과 미래 확장성이 주목받으며, 국내외 우량 투자자의 높은 자발적 의무보유확약으로 IPO 흥행을 도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R&D 투자와 생산시설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14일 납입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