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부품 양산체제 구축, 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력변환장치 전문기업 이지트로닉스는 중국 합작법인 AIEG MOTORS 공장 준공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출범식은 약 1년간의 공장 건설과 시제품 제작 등 모든 준비 과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자동차 핵심 전장부품 양산 체계 구축의 출발점을 알리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트로닉스 강찬호 회장을 포함한 한중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AIEG(Auto Intelligence Ever Green) MOTORS는 신에너지 자동차 부품 산업망 구축에 전념하는 종합 과학기술 제조기업으로, 전망적인 완성차 설계를 핵심으로 EPT(Electric Powertrain) 등 핵심 부품의 자체 연구개발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한 수직계열 산업 체계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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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EG MOTORS 공장 준공 및 출범식 개최. [사진=이지트로닉스] |
특히 이번에 준공된 중국 장쑤성 전장시 공장은 지상 3층, 건축면적 6600㎡ 규모의 최첨단 복합 생산시설로, 생산라인부터 전동화 부품 시험 및 인증 설비까지 통합 구축됐다. 또한 DCDC 컨버터, OBC(On-Board Charger), MCU(Motor Control Unit), PDU(Power Distribution Unit), 충전기 등 전기차 핵심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완전한 양산 체제를 갖췄다.
아울러 AIEG MOTORS는 향후 소형 전기 픽업트럭과 경형 전기트럭 등의 제품 적용 범위를 넓히며, 한국과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을 주요 수출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박과 건설기계, 버스 등 특수 차량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트로닉스 관계자는 "AIEG MOTORS는 단순한 제조기업이 아닌, 브랜드를 창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중국 현지에 확고히 뿌리를 내리고, 세계 시장을 향해 나아가는 혁신적인 전동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IEG MOTORS의 출범은 이지트로닉스가 축적해 온 전력변환 기술력과 중국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된 합작 모델로, 향후 지속 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시장 확대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