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암호화 기술 활용해 무기·통신체계 사업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전자금융 보안·인증 솔루션 전문기업 이니텍은 100% 자회사 쉴드시스템을 설립하여 방산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쉴드시스템을 통해 이니텍이 보유한 암호화 및 보안 기술 노하우를 무기 및 통신체계 등과 결합해 방산산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니텍은 사용자에게 할당된 데이터 접근 권한에 따라 다른 인공지능(AI) 결과를 제공하는 'Secure AI'를 개발한 만큼 해당 기술을 국방 관련 사업에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확인된 것처럼 드론과 무인화 체계가 전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 군 역시 '아미 타이거 4.0(Army Tiger 4.0)' 프로젝트를 통해 '네트워크화 및 지능화(AI)'를 핵심으로 한 미래형 지상전투체계로 개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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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니텍 로고. [사진=이니텍] |
또한 이러한 미래 전투체계의 중심에는 하이퍼 네트워크 기반 무선통신이 있으며 그 통신을 보호하는 암호화·보안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쉴드시스템은 방산 전문인력으로 구성되며, 급증하는 국내외 방산 수요에 발맞춰 이니텍의 외형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균 이니텍 대표는 "최근 방산 관련 협력 과정에서 보안 기술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문 조직을 별도로 구축하게 됐다"며 "현재 국내 '보안 기술' 관련 방산 기업은 약 70여 곳으로 추산되지만 대부분 영세한 규모이기에, 향후 이니텍이 보안 에코시스템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본격적인 방산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외 방산 전문가를 적극 영입 중이며, 세계적 방산기업의 주요 간부 출신 전문가 영입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쉴드시스템은 국내외 수요가 높은 무인 체계 및 통신 보안 관련 방산 품목에 대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