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27~28일 이틀간 치매환자와 가족 20명을 대상으로 가을 맞이 야외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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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 치매환자와 가족 '가을맞이 치유 프로그램' 운영.[사진=동해시] 2025.10.2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농업, 어업, 산림 등 다양한 야외 자원을 활용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완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관내 원예·화훼농원을 방문해 다육식물 2종을 직접 화분에 심고 이름을 붙이며 '나만의 반려식물'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후에는 가족과 함께 식사하며 정서적 교류와 유대감을 높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흙을 만지며 직접 심은 식물이라 더 애정이 간다"며 "가을 소풍을 나온 것 같아 즐거웠고, 겨울 내내 잘 키워보겠다"고 말했다.
김혜정 동해시 보건정책과장은 "선선한 가을날 치매안심센터 대상자와 가족들이 야외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치유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동해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치매 지원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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