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 국감 도중 MBC 보도본부장 퇴장 시켜 논란
"국감 후 경위 종합 파악...필요하면 지도부 입장 낼 것"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MBC 보도본부장 퇴장 논란과 관련해 "정청래 당대표가 최민희 위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경위를 물었다"며 "대표가 직접 전화를 건 그 자체가 메시지"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 전화를 건 자체가 그 사안이 간단하지 않다고 하는 판단이 실려 있는 전화"라며 "(최 과방위원장이) 해명을 했지만 국정감사가 끝나면 더 자세히 필요하다면 들어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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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왼쪽부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민희 과방위원장. 2025.08.14 pangbin@newspim.com | 
최 위원장은 지난 20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MBC 보도본부장을 향해 "본인과 관련된 보도가 편향적"이라고 지적하며 퇴장시켜 논란이 됐다. MBC와 기자단체 등에서는 "언론의 자유와 편집권 독립을 침해한 것"이라며 비판 성명을 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적인 영역과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당에서도 염려하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또 할 일은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국정감사가 끝나면 종합 정리를 저희들이 하면서 경위도 파악할 건 하고 필요하면 당 지도부가 입장을 낼 게 있으면 내고 그렇게 정리를 좀 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대표께 그렇게 한번 정리가 필요하겠다는 건의는 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이 국감 기간 중 자녀 결혼식을 치러 논란이 확산된 상황에서 SNS에 '조절 T세포' 관련 글을 올린 데 대해서는 "어제 같은 경우는 좀 한 번쯤 메시지를 좀 참아주셨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최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그런 주장이 있다는 것도 언론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다"며 "현재는 (입장이) 없고 지금 앞에 말씀드린 대로 이런 과정들을 정리할 국정감사가 끝나감으로 그런 시간이 오지 않겠냐고 생각하고 있고 한번 정리가 필요하다는 건의를 당 지도부에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chaexou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