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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2020년 무역 합의 이행 여부 조사 예정

기사입력 : 2025년10월24일 03:26

최종수정 : 2025년10월24일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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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무역법 제301조 근거로 中 약속 불이행 조사
NYT "APEC 계기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협상력 제고 의도"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이 2020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중국과 체결한 무역 합의를 중국이 제대로 이행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공식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중국의 약속 불이행을 문제 삼으며 추가 관세 부과가 검토될 가능성이 커 다음 주로 다가온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담판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NYT) 23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동안 체결된 미중 무역 합의를 중국이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역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조사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이번 조사로 인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와 미중 간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행정부가 외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조사하고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무역법 제301조에 근거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진행하게 되며, 이르면 24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24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허리펑 중국 부총리 간 제5차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을 하루 앞두고 공개됐다.

문제가 된 2020년 1단계 무역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중 체결된 것으로, 중국이 미국산 제품 및 서비스 2000억 달러(287조 원) 어치를 추가로 구매하고, 시장 개방과 기술 보호를 약속한 것이 골자였다. 중국은 당시 약속한 추가 수입 목표치를 거의 달성하지 못했는데 합의 직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 중국의 미국산 수입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과 중국은 최근 몇 주간 무역협정을 놓고 희토류 수출 통제와 보복 관세 부과 등을 주고 받으며 날선 긴장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상품에 최소 5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더 높은 세율을 적용 중이다. 중국이 최근 희토류 원자재의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 전체에 대해 최대 100%의 추가 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내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담을 앞두고 관세, 희토류 수출 제한 문제에 이어 무역합의 이행 문제까지 미중 양국의 기싸움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dczoo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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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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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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