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생산자물가지수' …"전력, 통신 요금 상승분 제외하면 0.1% 상승"
전년 동월대비로는 6개월만에 1%대 상승→1.2%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정보통신, 전력 등 한시적으로 할인됐던 요금이 정상화되면서 9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2% 상승해 6개월 만에 1%대 상승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은 22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에서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 전력 요금 등 이동통신사의 통신요금과 여름철 한시적 요금할인이 종료된 영향으로 전월비 0.4% 상승한 102.54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6월 0.1%, 7월 0.4% 상승했다가 8월 -0.1%의 흐름을 보이다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3월 1.3% 상승이후 줄곧 0%대 상승을 유지하다가 6개월 만에 1% 상승으로 올라섰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축산물(2.0%)과 농산물(0.5%)이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5%) 및 1차금속제품(0.7%)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주택용전력(14.4%)과 산업용도시가스(5.8%)등이 올라 1.1% 상승했다.
서비스는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4.0%)와 금융및보험서비스(1.4%) 등이 올라 0.4% 상승했다.
이에 따라 물가변동 파급과정 파악을 위해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대비 0.6%) 상승했다.
유가 등이 반영된 원재료가 1.4% 내렸으나 중간재(0.2%)와 최종재(0.3%)가 상승했기때문이다.
국내생산품 전반의 가격변동을 의미하는 총산출물가는 전월 대비 0.4%(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이 기준으로 서비스 0.4%, 공산품 0.2% 등 모든 부분이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통신요금, 전력 요금 할인 종료에 따른 요인들이 생산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0.3%포인트(p) 정도였다"며 "이같은 계절적 요인을 제외하면 9월 생산자물가는 0.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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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온종훈 기자 = 2025.10.21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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