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스콜 장관 접견… 한반도 안보와 한미동맹 발전방안 논의
안 장관, "과학기술 및 MRO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2일 용산 국방부에서, 대니엘 드리스콜 미 육군성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한미 양국의 국방 및 군사 당국 간 신뢰와 협력이 한미동맹의 발전을 이끌어 온 핵심 동력"이라면서 "드리스콜 장관과 함께 동맹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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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드리스콜 미 육군성장관(가운데)이 J.D.밴스 부통령(왼쪽)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미 육군성 자료사진] 2025.10.03 gomsi@newspim.com |
양측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고, 안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주한미군의 핵심적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안 장관은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과학기술 및 MRO(유지·보수·정비)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드리스콜 장관은 이에 공감했다. 양측은 현대전에서 드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 공감하면서, 드론의 공동 연구·생산·운영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드리스콜 장관은 이날 김규하 육군참모총장과 환담을 갖고 양국 육군의 미래 준비를 위한 교류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군사혁신 분야 공유 및 지속지원 분야 공동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goms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