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과 태백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태백시니어클럽이 협력해 조성한 태백 공공이불빨래방 2호점 '포그니'가 29일 황지동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익래 재단 상임이사, 김서중 캠코 부사장, 김동균 태백부시장,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등 주요 관계자와 지역 기관 대표, 시민 5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 |
태백 공공이불빨래방 2호점 '포그니' 개소.[사진=강원랜드] 2025.09.29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빨래방 개소로 노인일자리 참여자로 선정된 20명의 어르신들은 도움이 필요한 가구의 이불을 수거하고 세탁하며 배송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들과 함께 생활환경 조사, 청소 및 간단한 집수리, 복지 정보 제공, 말벗, 우유 배달 등 다양한 일상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공이불빨래방은 단순한 세탁 시설을 넘어 주민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통해 지역 복지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재단은 2020년 삼척 도계 1호점을 열어 전국 최초로 공공이불빨래방 사업을 시작한 이후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에 7개소를 운영했다. 올해 2023년에는 사업 범위를 전국 폐광지역으로 확대해 전라남도 화순에도 빨래방을 개소한 바 있다.
태백 2호점 개소는 장성권역에 한정됐던 일상돌봄서비스를 황지권역까지 확대함으로써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생활복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익래 재단 상임이사는 "공공이불빨래방은 생활 편의 지원과 노인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는 사업이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단은 또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약 33억 원을 들여 공공빨래방을 통해 929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으며, 매년 5천여 명의 주민에게 일상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