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한학자·권성동·건진법사 소환…매경 회장 배우자 압수수색

기사입력 : 2025년09월29일 14:32

최종수정 : 2025년09월29일 14:32

한학자·권성동·전성배 같은 날 소환
참고인 A씨 주거지 등 압수수색 중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29일 세계평화가정연합(통일교) 청탁 의혹에 연루된 핵심 피의자 3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박상진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관련 구속 피의자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오전 10시에 소환 조사 중이고, 같은 사건 관련 구속 피의자 권성동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오후 2시에 조사한다"고 밝혔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9일 세계평화가정연합(통일교) 청탁 의혹에 연루된 핵심 피의자 3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권 의원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류기찬 기자]

박 특검보는 이어 "건진법사 인사 공천 청탁 관련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오전 10시 소환, 구속피의자 브로커 김모 씨를 오전 11시에 소환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날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아내이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A씨를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압수수색 장소는 A씨의 주거지 및 사무실이다.

A씨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매경미디어그룹 계열 방송사 MBN의 업무정지 위기를 해결해 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전해진다.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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