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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로 돌아온 '2025바다미술제',저항·회복의 힘을 함께 생각하다

기사입력 : 2025년10월03일 22:35

최종수정 : 2025년10월03일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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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currents:물 위를 걷는 물결들' 9월27일 개막
17개국 23팀 작가,다대포해수욕장 일대 작품설치
11월 2일까지,워크숍 등 연계 프로그램도 다채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부산 다대포해수욕장으로 돌아온 '2025 바다미술제'가 추석연휴에도 관람객을 맞는다. 'Undercurrents: 물 위를 걷는 물결들'이란 타이틀로 지난 9월 27일 개막한 올해 바다미술제에는 예년에 비해 젊고 실험적인 작업들이 늘어 활기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세바 칼푸케오 '오세아니카', 사진 퍼포먼스 2025. 기록 디에고 아르고. [이미지=부산비엔날레] 2025.09.26 art29@newspim.com

바다미술제는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격년제로 개최하는 아트 페스티벌로 올해는 17개국에서 23팀(38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을 예술로 물들이고 있다. 이에따라 다대포해수욕장을 산책 삼아 나섰던 사람들은 신기하고 낯선 작품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2025 바다미술제는 다대포해수욕장과 고우니생태길, 몰운대 해안산책로, 옛 다대소각장, 몰운 커피숍 등을 예술을 담는 캔버스로 삼아 오는 11월 2일까지 펼쳐진다. 총 출품작은 46점이다.

작품들은 설치미술과 조각은 물론이고, 첨단 미디어아트, 사운드아트,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한 작품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작품과 공감각적 작업들이 망라돼 관람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아울러 전시해설 프로그램, 어린이 워크숍과 관객 참여 워크숍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돼 보다 풍성하고 쌍방향 전시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2025 바다미술제를 기획한 전시감독 김금화(가운데)와 베르나 피나(왼쪽)가 다대포 해수욕장의 몰운카페에서 전시주제및 출품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부산비엔날레 이준 집행위원장.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10.01 art29@newspim.com

2025 바다미술제로 다대포해수욕장 일대는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됐다. 바다와 모래사장, 해안절벽을 배경으로 미술제 참여작가들이 직조한 작품들로 다대포는 '새로운 현대미술'을 만끽하는 장으로 변신했다. 올해 미술제의 기획은 서울과 베를린을 오가며 활동하는 김금화와 스위스 제네바 출신으로 독일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베르나 피나가 공동으로 감독을 맡아 미술제를 큐레이팅했다.

부산비엔날레 이준 집행위원장은 "다대포는 강과 바다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독특한 장소로, 이번 미술제는 이 특별한 해변에서 지구위기 시대를 탐구하는 '과정으로서의 예술'이 펼쳐진다. 즉 지구상에 요즘 어떤 문제가 있는지, 우리가 직면한 것은 무엇인지 국내외 예술가들이 다대포 몰운커피숍에서부터 다대포소각장까지 작품을 통해 질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 위원장은 또 "넓은 바닷가에 작품들이 설치돼 스펙타클함은 다소 부족하지만 하나 하나 시대적 이슈들을 생각하고, 음미해볼 수 있는 작업들"이라고 덧붙였다.

부산 사하구의 아미산, 낙동강 하구, 남해가 맞닿는 다대포는 서로 다른 밀도의 물줄기들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뒤섞이는 가운데 현대작가들의 작품까지 더해져 생태적·문화적 서사가 깃든 장소로 변신했다. 다대포만의 지리적 특수성을 배경으로 산업화의 흔적과 회복의 풍경을 탐구한 독특한 작업도 자리잡았다.

[서울=뉴스핌]하이케 카비쉬 '마이 시스터즈-케이시'. 작가는 다대포해수욕장 암반 위에 해마 형상의 작품을 설치했다. 인간과 비인간이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형상은 환경위기 속 서로를 돌보는 생명체를 의미한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10.01 art29@newspim.com

공동감독인 김금화, 베르나 피나는 "산과 강, 바다가 만나는 다대포의 낯익은 해변이 예술적 언어들로 채워지며 새로운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 주제인 '밑 물결'(Undercurrents)은 단순히 수면 아래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위와 아래, 즉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상호작용을 뜻한다. 물결 사이에 숨겨진 대사작용을 탐구하고, 그 비가시적 흐름을 인간의 감각과 경험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려 한 작업들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작가들은 보이지 않는 힘과 소외된 존재들의 관계를 탐구한 전복적이면서도 진지한 작업들을 바닷가 모래사장과 강과 바다, 암벽에 풀어놓았다. 특히 올해 바다미술제는 버려진 공간인 옛 다대소각장과 몰운커피숍을 예술을 통해 회복시켜 주목된다. 또 일방적 제시가 아닌 관객 참여적 작업괴 다학제적 연구, 커뮤니티 중심의 협업과 연대가 모색된 것도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독일 미술가 라울 발휘의 설치작업 '바람은 누구의 것인가?' 2025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10.03 art29@newspim.com

공동감독이 제안한 '밑 물결'은 생태적·문화적 층위에서 감지되지 않는 흐름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힘으로 확장되어 물길을 따라 드러나는 것과 숨겨진 것들, 소외된 존재들을 탐색한다. 다대포의 다층적 풍경들은 다채로운 배경을 가진 국내외 작가들로 인해 각기 다른 시선과 접근을 통해 작품으로 변환됐다.

전세계 17개국에서 부산을 찾은 미술가들은 인간과 비인간, 시간과 자연이 얽히는 다대포의 관계망을 리서치하며 지역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업해 공존과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바다미술제는 관객들이 저마다의 동선대로 열린 바닷가를 자유롭게 즐기면 된다. 만약 다대포 동쪽 해안의 몰운대 해안산책로에서 출발했다면 절벽 위 산책로 아래로 하이케 카비쉬(독일)의 조각을 만날 수 있다. 바닷가 암반에 살짝 올려진 카비쉬의 검은 조각들은 해마를 닮았다. 암반 위에서 다대포 해변을 내려보는 것같은 조각들은 덧없고 파편화된 현대 생명체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바다미술제 참여작가인 마르코 바로티가 다대포에 자신의 작품 '표류하는 소리'를 살펴보고 있다. 다대포 해변 지형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한 뿔 모양 스피커 총 6개로 구성된 작품이다. 다대포 수중 생태계 음향과 전통 노동요가 얽힌 사운드를 송출한다. [사진=바다미술제] 2025.10.01 art29@newspim.com

데크 산책로를 조금 더 걸으면 이탈리아의 사운드 미디어 아티스트 마르코 바로티의 사운드 조각이 보인다. 바로티는 부산 앞바다에 직접 들어가 수중 생물의 소리를 채집했다. 이렇게 포착한 바다의 소리를 작가는 믹싱 작업을 통해 '표류하는 소리'로 완성해 자연분해되는 재료로 만든 6개의 우산모양 스피터를 통해 송출하고 있다. 작품에서는 부산의 수중 생태계 음향과 다대포의 전통노동요 '후리소리'가 혼합돼 평소 듣기 어려운 바다의 숨소리를 들려준다.

낙조전망대에서 해안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이탈리아, 독일, 한국)가 조성한 거대한 돔형 작품이 눈에 들어온다. '폴리미터'라는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소재가 공존하는 설치작품이다.

작품 외피는 화석연료 기반의 투명 폴리우레탄으로 되어 있고, 안쪽의 구형 물체는 부산 지역 명물인 기장 다시마로 만들어져 서로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시간이 지나면 썩고 마르게 될 다시마와 결코 썩지않을 폴리우레탄 돔이 각가 겉도는 생태적 부조화를 천천히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플라티스크 판타스티크, '폴리미터', 2025. 화석연료 기반의 합성물질(투명 폴리우레탄)로 만든 둥근 돔 안에 기장 다시마로 둥근 구를 만들었다. 외피는 썩지 않는데 반해 다시마로 만든 내피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멸해가는 것이 특징이다.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생태적 리듬을 표현한 작품이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10.01 art29@newspim.com

서쪽 해안으로 이동하면 잔디광장 앞에 어린이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알록달록한 작품이 놓여 있다. 작가 파울라 프로아뇨 메시아스는 해변용 어린이 장난감과 낙동강 하구의 생물체에서 영감을 얻어 '물결 아래 천개의 눈동자'라는 오브제들을 제작했다. 관람객들은 이 작품을 자유롭게 집어들고 놀면서 자연 및 다른 생명체와의 친밀한 유대를 체험할 수 있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라울 발히는 모래사장 위에 대나무 파빌리온을 짓고 바람, 새, 스쳐지나가는 자연의 존재들을 체험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바람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타이틀의 이 작품은 관람객들이 바닷바람이 숭숭 들어오는 대나무 파빌리온 안에 머물며 자연을 직접 만끽할 수 있다.

작가는 현장에서 새를 매단 긴 연을 하늘에 직접 날리는 시범을 보였는데, 관람객들은 미술제 기간 중 열리는 워크숍을 통해 라울 발히가 만든 연을 날려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마티아스 케슬러 & 아멧 치벨렉 '아무 것도 아닌 것에서 무언가를 만들기'. 2025. 재활용한 플라스틱 쓰레기와 폐포장지를 길게 잘라 손으로 엮어 만든 대형 카펫. 관객은 작품 위 아래로 넘나들며 우리가 미쳐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이미 우리 주변에 켜켜이 쌓인 플라스틱의 존재를 다시금 살펴볼 수 있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10.01 art29@newspim.com

오스트리아 및 튀르키예 작가인 마티아스 케슬러와 아멧 치벨렉은 다대포 해변에 거대란 카펫을 조성했다. 작가들은 플라스틱 페트병과 폐포장지 등 재활용 쓰레기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길게 잘라 엮은 뒤 거대한 직조물을 만들었다. 이로써 부산의 플라스틱 쓰레기는 길이 10m가 넘는 색색의 대형 카펫이자, 가림막으로 재탄생됐다. 관람객들은 작품 아래에서 햇빛을 피할 수도 있고, 작품 주변을 거닐며 '플라스틱세'라는 새로운 지질학적 층위 속에서 공존과 회복을 곱씹어보게 된다.

지븨 리 & 필립 씨.라이너는 부산 다대포, 마요르카, 뉴욕에서 채취한 모래 알갱이를 고정밀 기술로 1000배 확대한 뒤 조각작품으로 완성했다. '편린들: 바닷물결의 기억'이란 이 흥미로운 조각은 미시적인 것과 기념비적인 것,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물질 사이의 간극과 조화를 우리 앞에 제시하고 있다.  

독일에서 개념미술및 설치미술을 선보여온 올라프 홀츠압펠은 갯벌과 바다가 맞닿는 생턔계의 '에코톤(ecotone)' 개념에서 영감을 받은 작업을 구현했다.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화하는 흐름과 순환을 하이브리드적 오브제 작업으로 표현해온 작가는 이번에 부산지역 목수와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과 협력해 짚, 갈대, 나무 등의 재료로 구불구불한 미로형 공간을 만들었다. 열림과 닫힘이 공존하는 그의 작품은 공간에 대한 인식과 재료가 지닌 주체성, 문화적 기억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상돈 '알 그리고 등대' 2025. 빛과 바람에 반응하는 6개의 커다란 알과 등대 형상을 결합시켜 기억과 재생의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 김상돈이 설치작품에 부착된 나무막대를 밀며 작품을 회전시키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10.01 art29@newspim.com

한국 아티스트 김상돈은 다대포 해수욕장에 반짝이는 독특한 황금빛 등대를 설치했다. 고대 가야국이 자리했던 부산의 오랜 역사에 주목한 작가는 가야 금관과 신라 금관 등에서 차용한 화려한 장식과 형상을 등대에 적용해 빛과 바람에 찰랑거리는 '알 그리고 등대'를 완성한 것. 그리곤 기다란 나무막대를 부착해 관람객들이 등대를 360도 밀면서 움직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작가는 부산의 고대 역사 속 흔적과 다대포에 담긴 기억, 그리고 재생의 가능성을 들려주고 있다.

폴란드 작가 디아나 레로넥은 다대포 일대를 담은 사진과 나무막대로 둥근 가림막 형태의 작품 '탈의실'을 만들었다. 지구온난화와 생물 다양성 변화로 날로 변형되는 다대포의 환경을 탐구한 작가는 일상적인 해변시설을 사색의 공간으로 변환시키기 위해 이같은 작품을 제작했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섯명의 '미자'가 모인 작가 콜렉티브인 '오미자'는 '공굴리기'라는 작업을 시도했다. 낙동강 발원지에서부터 낙동강 하류에 이르기까지 낙동강의 식생을 모티프로 공을 굴리는 인간의 즐거움과 숨겨진 씨앗을 퍼뜨리는 식물의 생존본능 사이의 유희적 공생을 모색한 퍼포먼스를 펼친 것. 그리고 그 결과물인 둥근 자연의 공을 해변에 설치했다. 이 작품은 씨앗과 풀, 산더덕, 야생갓대 등 자연이 서로 뒤엉키고, 인간과 비인간이 서로 좋아함을 매개로 즐기며 공생하는 과정을 즐겁게 선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오미자 '공굴리기'. 2025. 각종 천연재료. [사진=바다미술제] 2025.09.26 art29@newspim.com

부산 출신의 작가 조형섭은 다대소각강에 '장기 초현실'이란 작업을 시도했다. 전시를 준비하며 작품의 영감을 얻기 위해 옛 다대소각장을 찾은 작가는 우연히 굴뚝에 서식하고 있던 새를 만났다. 12년째 폐쇄되어 있던 공간에 자리잡은 바다직박구리의 시선을 통해, 작가는 사라지지 않은 다대포의 과거와 방치된 현재, 결정을 기다리는 미래를 포착한 것이다.

그리곤 소각장 외벽에 바다직박구리를 담은 거대한 현수막을 내걸어 다대포의 중첩된 시간을 담아냈다. 작가는 또 소각장 입구의 폐기된 옛 경비실을 머물고 싶은 호텔방처럼 깔끔하게 변환한 뒤, 영상작업까지 곁들여 과거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 현재를 만들어가는 시간의 층위를 드러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오랫동안 방치된 다대소각장의 경비실 내부를 깔끔한 호텔방처럼 개조하고, 영상을 곁들인 조형섭의 작업 '장기 초현실'. 조형섭은 소각장 외벽에 거대한 바다직박구리 현수막을 내걸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서로 다른 시간적 층위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10.03 art29@newspim.com

이처럼 2025 바다미술제는 참여적 작업과 다학제적 연구, 커뮤니티 중심의 협업을 통해 '연대와 공존'의 방식이 다각도로 시도된 것이 특징이다. 물론 작가의 발상과 기획의도는 의욕적이나 작업의 완결성은 미흡한 작품도 있어 아쉬움을 준다. 하지만 수면 밑에 감춰진 보이지 않는 목소리와 현상이 물결처럼 번져나가고, 다대포가 품고 있는 기억과 생명, 관계를 새롭게 이으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풍성한 학제간 교류도 토론과 대화를 통해 마련됐다.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센터장 박범순 교수와 협력해 영국 레스터대학교의 얀 잘라시에비치, 막스 플랑크 지구인류학 연구소의 위르겐 렌, 노터데임대학교의 줄리아 애드니토머스 등 세계적 인류세 석학들이 강연을 펼쳤다. 또한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운동가, 사회학자, 과학자 등이 함께 모여 예술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과 전략을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열렸다. 다대포 해수욕장과 해변공원 두곳에 종합안내소가 마련돼 전시관람 자료와 도록, 기념 아트상품을 구할 수 있다. 추석연휴에도 관람 가능(오전 10시~오후 6시). 전시는 11월 2일까지. 무료관람.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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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대상 김마누…최우수상 오춘·김유정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김마누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김마누는 10월 1일 오후 4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 스테이지66(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넌 나에게'를 불러 톱 10에 올랐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음원제작 및 홍보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대상을 수상한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4번 김마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인 최우수상은 '하늘 위에 저 수 많은 별들은 밤이 있기에 더욱 밝게 빛나죠'를 부른 밴드 오춘이 차지했다. 'Good Enough'를 부른 김유정은 또다른 최우수상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중요하지 않아'를 부른 무화에게 돌아갔다. 무화는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루키상은 'Unsettled'를 부른 수피(soopie)가 차지했다. 수피는 상장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경연에는 톱 10에 오른 유구름, 널디나, 김지신, 나린, 윈지도 참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전우영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10번 오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경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최우수상(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3번 김유정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이날 심사는 K팝 원조 작곡가 김형석,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대중음악평론가 김도헌이 맡았다. 김형석 심사위원장은 이번 '히든스테이지'에 대해 "싱어송라이터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대회였는데,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작사, 작곡해서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싱어송라이터는 보석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노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는 다양성이 존재하는데, 오늘 무대를 통해 이러한 부분을 기쁘게 봤다. 아이돌 시장도 크고 중요하지만, 그 다음과 '비욘드 K팝'에 대해 희망을 봤던 대회였다. 이런 무대와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한다. 많이 고생하셨고, 정말 좋은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형석 심사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무화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mironj19@newspim.com 올해로 3회째인 '히든 스테이지'는 지난 6월부터 본선에 오른 24개 팀(명)이 매주 금요일마다 유튜브 뉴스핌TV에 출연하여 자작곡과 자유곡 등 두 곡씩 불러 실력을 겨뤘다. 본선 영상을 바탕으로 총 3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1명이 기권하여 23팀(명)이 겨룬 본선에서 심사위원 점수와 대중 점수 등에서 높은 성적을 얻은 참가자들이 '톱 10'에 올랐다. 이날 경연은 뉴스핌TV가 영상으로 제작하여 추후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는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근석 뉴스핌 사장이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3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 결선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한다. 2025.10.01 choipix16@newspim.com oks34@newspim.com 2025-10-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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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년 만에 정규시즌 극적 우승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가 NC전 패배에도 극적으로 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SSG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한화의 우승 도전을 저지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7로 패했다. LG는 전날 두산에 이어 NC에도 잡히며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한화가 SSG에 덜미를 잡히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구단 네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해 구단 네 번째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LG 트윈스 선수단. [사진=LG 트윈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NC는 시즌 전적 70승 6무 67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6위 kt가 KIA를 제압해 승차가 없는 상태가 유지됐지만, NC(0.5109)가 kt(0.5107)를 승률 3모 차로 앞섰다. NC는 3일 열리는 SS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다. 다만 이 경기에서 패하고 같은 날 kt가 한화를 잡으면 6위로 탈락한다. NC는 1회말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먼저 실점했다. 하지만 3회 1사 후 김주원이 안타를 친 뒤 2, 3루를 연속으로 훔쳤고, 이후 최원준의 적시타가 나와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NC는 4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만루 찬스에서 김형준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명의 주자를 불러들였다. NC는 5회초 바뀐 투수 손주영을 상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NC 다이노스 김형준. [사진=NC 다이노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8회초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만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이후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7-1까지 격차를 벌렸다. NC는 8회 등판한 배재환이 2실점 했지만, 임지민, 김진호를 투입해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고 승리를 확정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 2사에 나온 이율예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6-5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유일했던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SSG 박성한(오른쪽)이 1일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SSG는 1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회초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6회 SSG는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삼진을 당했지만 고명준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대타 최인호가 2루타를 날렸고 대타 이도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대타 이진영은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노시환이 1타점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SSG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2사에서 대타 류효승이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뒤이어 정준재의 볼넷과 이율예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kt 위즈 황재균. [사진=kt 위즈] 2025.10.01 thswlgh50@newspim.com   kt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71승 4무 68패가 된 kt는 이로써 3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kt는 허경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황재균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거들었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3점을 헌납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2022년 시즌 13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kt는 선발 소형준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내줬으나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 1사 후 김상수의 볼넷과 장준원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고 허경민, 안현민, 강백호가 차례로 1타점 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경기 후반 추가점을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허경민이 2루타를 때려낸 후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유준규가 홈을 밟았다. 이후 KIA 좌완 불펜 최지민의 폭투가 나온 사이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을 통과하면서 kt가 7-3으로 달아났다. 8회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타석에 선 장진혁과 허경민이 연이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면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hswlgh50@newspim.com 2025-10-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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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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