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제프리스가 10일 애플의 올 글래스 아이폰 취소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 애플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2028회계연도 EPS 전망도 2.1% 내렸다.
- 폴더블 아이폰도 고가 논란 속에 판매 확대가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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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아이폰 2000달러 넘을 수도"…개장 전 애플 1%대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애플(AAPL)이 내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올 글래스(all-glass) 아이폰' 개발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수익성 확대 전략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이를 이유로 애플의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낮췄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제프리스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285.56달러에서 263.6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약 16% 낮은 수준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게 하락했다.

에디슨 리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공급망 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7년 9월 출시 예정이었던 올 글래스 아이폰이 낮은 수율 때문에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메모리 비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더 높은 가격의 아이폰을 출시하려던 노력에 상당한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본다"며 "당초 올 글래스 기능을 향후 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까지 확대해 평균판매가격(ASP)과 마진을 높이는 것이 애플의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제프리스는 이에 따라 애플의 2028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1% 낮췄다.
◆ "새 아이폰으로 가격 올리기 예상보다 어려워"
올 글래스 아이폰은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기념하는 제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제프리스는 이 제품의 사실상 취소가 애플의 고가 제품 전략에 부담을 줄 것으로 봤다.
리는 "올 글래스 아이폰 취소는 새로운 폼팩터를 도입해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을 높이는 것이 예상보다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애플의 평균판매가격과 마진을 끌어올릴 핵심 제품은 2026년 9월 출시가 예정된 첫 폴더블 아이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폴더블 아이폰 역시 높은 가격이 판매 확대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AI 도입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비용이 치솟고 있어 폴더블 아이폰의 시작 가격이 20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제프리스는 예상했다.
리가 예상한 대로 가격이 형성될 경우 폴더블 아이폰이 일부 소비자층에 국한된 틈새 제품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 판매량 확대가 제한되면서 애플의 실적과 주가 상승에 기여하는 정도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월가 다수는 여전히 '매수'…애플 올해 15% 상승
제프리스의 부정적인 전망은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과는 차이가 있다.
LSEG에 따르면 애플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47명 가운데 30명이 '매수(Buy)' 또는 '강력 매수(Strong Buy)'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제시한 곳은 제프리스를 포함해 3곳에 불과하다.
애플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게 하락했지만 연초 이후로는 약 15% 상승한 상태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