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베이조스 참여 컨소시엄이 10일 리버풀 지분 매입을 협상했다
- 거래가 성사되면 리버풀 기업가치는 44억파운드로 평가된다
- FSG는 세대교체 속 소수지분 매각과 경영권 이전을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구단가치 44억 파운드…축구 구단 거래 사상 최고 수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참여한 투자 컨소시엄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의 지분 3분의 1가량을 사들이는 방안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리버풀의 기업가치는 44억 파운드(약 8조 3000억 원)로 평가된다. 축구 구단 거래 사상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몸값이다.
스카이뉴스는 리버풀 구단주인 미국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이 이르면 이번 주 중 거래를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FSG는 앞서 상당 규모의 소수 지분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컨소시엄에는 베이조스와 함께 페이스북 공동창업자 에두아르도 새버린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인물은 아미트 바티아다. 인도 출신 철강 재벌 락시미 미탈의 사위로, 과거 잉글랜드 2부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공동 구단주로 축구계에 발을 들인 적이 있다.
FSG는 2010년 리버풀을 인수한 뒤 외부 자본을 꾸준히 받아들여 왔다. 사모펀드 레드버드캐피털과 아크토스스포츠파트너스가 이미 소수 지분을 들고 있고, 다이너스티에퀴티는 2023년 1억 6400만 파운드를 투입한 수동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다만 그동안은 지배구조를 흔들지 않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거래는 성격이 다르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달 29일 바티아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궁극적으로 과반 지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략적 소수 지분을 먼저 사들인 뒤 나중에 지배 지분을 인수하기로 약정해 경영권까지 넘겨받는 이른바 '패스 투 컨트롤(path to control)' 구조라는 이야기다.
이 방식이 성사되면 FSG로서는 구단 가치를 더 키운 뒤 단계적으로 발을 뺄 수 있는 통로가 열린다. 보도된 몸값이 현실화하면 FSG가 구단을 보유한 16년째 리버풀의 가치가 얼마나 뛰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투자 논의는 리버풀이 세대교체 국면에 들어선 시점에 나왔다. 리버풀은 2025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이듬해 5위로 추락했다. 구단은 지난 5월 우승을 이끈 아르네 슬롯 감독을 경질했고, 오랜 기간 공격을 책임진 모하메드 살라도 팀을 떠났다.
프런트에도 공백이 생겼다. 2020년 리버풀에 30년 만의 잉글랜드 리그 우승을 안긴 스쿼드를 짜는 데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마이클 에드워즈는 지난 7월 FSG 축구 부문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사임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