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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숲에 10년간 스스로를 가둔 김혜련,'숲이 내는 소리'를 화폭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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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손갤러리 서울서 '정적의 소리:그림 숲'전
우손갤러리 대구 '정적의 소리:별의 언어' 동시개최
베를린 숲에서 10년간 시행한 프로젝트의 보고전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독일 베를린의 깊고 한적한 숲에 스스로를 10년간 유배시킨 작가가 있다.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해온 김혜련(b.1964)이다. 김혜련은 '회화연작 100점 완성'이란 어찌 보면 참으로 무모한 프로젝트를 위해 베를린 숲 속에 자신을 10년 간 가두다시피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 필생의 프로젝트를 마치고 서울과 대구 두 곳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김혜련 'Sound of Silence No.1', 2017. oil on canvas180x160cm [사진=우손갤러리] 2025.09.15 art29@newspim.com

우손갤러리(대표 김은아)는 지난 8월 28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서울과 대구 공간에서 김혜련 작가의 개인전 '정적의 소리: 그림 숲'과 '정적의 소리: 별의 언어'를 동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베를린과 한국을 무수히 오가며 10년 간 구축한 회화세계를 총망라하는 개인전이다. 오랫동안 문화적 경계와 시간의 층위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온 김혜련은 베를린 숲에서 사색하며 체험한 고요한 정적 속 나즈막히 들려오는 생명의 소리를 '정적의 소리'라는 타이틀로 담아내 우리 앞에 드러냈다. 10년 간 치열하게 분투해온 예술혼과 절실함이 켜켜이 담긴 스펙타클한 숲 그림을 들고 등장한 것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김혜련 'Sound of Silence No.44', 2018-26, oil on canvas 180x160cm [사진=우손갤러리] 2025.09.18 art29@newspim.com

작업하고 싶은 테마도 많고, 열정도 많은 작가는 우손갤러리 서울, 대구 전시에 메인인 '숲 그림' 외에 다른 작업들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즉 고대와 현대를 잇는 형태의 언어, 동서양이 만나는 조형의 가능성을 모색한 작업을 출품했다. 또 한글 훈민정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과 전통한복을 해체·재구성해 보편적 조형언어로 풀어낸 섬유 설치작업 'Mother Mobile'도 선보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숲 그림이다. 베를린의 울창한 숲 속 작업실에서 마치 유배자처럼 지내며 오직 대자연과 대화하고, 그림 작업에 몰입하던 작가는 대형 화폭에 자연이 내는 숨소리를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부드럽게 담아냈다. 김혜련에게 숲의 '정적'은 단순한 고요함이 아니라, 문명의 소음이 걷힌 자리에서 비로소 들리는 자연과 예술의 진정한 호흡이다. 그 소리는 잠깐 숲에 머무는 사람에게는 결코 들리지 않는, 오로지 자연과 혼연일체가 된 사람에게만 자연이 허락하는 깊고 융숭한 숨소리다. 

김혜련도 10년 숲 그림 프로젝트의 초기에는 자연이 내는 깊은 숨소리를 듣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해를 거듭할 수록 그 내밀한 소리가 차츰 들리기 시작했다. 100점의 연작은 그래서 초기 자연의 숲과 나무 형상이 은근히 드러난 것에서 시작해, 후반으로 접어들면 오로지 작가의 회화적 스트로크와 유화물감만이 어우러져 완전한 색채추상으로 귀결된다. 후기작은 일체의 군더더기 없이, 색과 화가의 제스처만 남아 '숲의 정수'를 숭고한 화폭으로 보여준다. 그 무덤덤하고 말없는 화폭에서 오히려 숲이 내는 소리가 은근하게 들리는 듯하다. 이번 우손갤러리 서울과 대구 전시에서는 김혜련이 10년 간 혼신을 다해 시도한 '정적의 소리' 연작의 변환과정을 보여주는 여러 결의 회화가 두루 내걸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김혜련 'Sound of Silence No.100', 2024, oil on canvas 180x160cm. 베를린 숲의 정경을 담은 김혜련의 정적의 소리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사진=우손갤러리 2025.09.18 art29@newspim.com

특히 우손갤러리 대구 전시 'Language of Stars(별의 언어)'에서는 '정적의 소리' 시리즈를 중심으로 숲을 연상케 하는 깊고 고요한 분위기의 공간이 형성됐다. 더하여 자연과 시간에 대한 작가의 고유한 형상 언어를 보여주는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이미지에서 출발한 'Whales of Bangudae' 시리즈와 문자콜라주(Cutting Letters) 중심의 작품도 선보이며 고대문자와 현대 조형이 교차하는 김혜련의 미학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공간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깊은 여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작업들이 다양하게 망라됐다.

김혜련은 서울대학교 문리대에서 독문학을 전공(학사)했다. 또 서울대학교 미술대 대학원에서 미술이론으로 석사학위도 받았다. 어느날 덜컥 그림을 그리기로 결심하고, 미술이론으로 석사과정을 밟은 것. 처음 부친은 학부 전공을 살리길 바랬으나 방황하는 딸의 모습을 보곤 '그림이 그렇게 하고 싶으면 한번 해보라'며 반대를 접었다. 대학원을 마친 김혜련은 독일 유학길에 올라 베를린예술종합대에서 회화 공부를 시작했다. 늦깎이 화가는 오히려 고정관념이 없어서 재료도, 소재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다. 

작가는 "처음 독일에 갔을 때는 인체 드로잉같은 기본 실기테크닉이 부족해 무척 막막했다. 그래서 내 맘대로 그렸다. 모든 재료에 대해 열려 있기도 했다. 서툴러서 그림을 감추고 싶었으나 독일 교수는 '다른 학생들은 석고데생을 했는데 김혜련만 인간을 그렸다'고 호평했다. 그 교수는 유학이 끝나 본국으로 돌아가야 할 김혜련을 붙잡아 더 머물 수 있게 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우손갤러리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김혜련 개인전 중 반구대 고래 그림. 'Humpback Whale', 2024 ink and gouache on canvas 450x270cm [사진=우손갤러리] 2025.09.15 art29@newspim.com

 

김혜련은 독일서 왕성하게 화가로 활동하다가 2000년초 귀국했다. 이후로도 베를린과 한국을 오가며 작업한 그는 특유의 경계를 넘나드는 회화를 집중적으로 선보이게 됐다. 서울에 돌아온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창동 레지던시에 들어가 푸른색 대형 배 그림을 완성했다. 이 푸른 작품은 루이비통의 이브 카셀 회장이 사들여 남프랑스 별장에 걸었다. 김혜련의 푸른 색조가 '더없이 미묘하고 아름답다'며 단번에 구입을 결정했던 것. 

작가는 로마에서 17세기 이탈리아 화가인 카라바지오의 검은 회화를 보고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 장엄한 검은 색이 낮밤으로 엄습해 끙끙 앓을 지경이었고, 2007년에 마침내 검은 사과 연작을 내놓았다. 이 시리즈는 엄청난 화제를 불러모았고, 루이비통 재단도 소장했다. 이후로도 사과 연작을 그려달라는 주문이 밀려들었으나 자기복제를 하는 게 싫어 모두 거절했다.

2014년에는 럭셔리 패션브랜드 디올(DIOR)이 서울 DDP에서 대규모 전시회인 '디올 에스프리'를 열기 위해 김혜련에게 12점의 장미 연작을 주문했다. 장미꽃을 모티프로 한 드레스들과 함께 전시하기 위해서였다. 김혜련은 덜컥 제안을 받아들였으나 엄청난 산고 끝에 간신히 장미 그림을 완성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두이노의 비가'를 거듭거듭 필사했더니 마침내 영감이 떠올라 12점의 검은 장미그림을 폭발하듯 그려낸 것. 디올 측도 그림에 크게 만족하며 2015년 DDP서 열린 전시회에 디올의 클래식한 드레스들과 함께 내걸었다. 그 타오르는 듯한 장미 그림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이번에는 '검은 장미 그림을 그려달라'는 주문이 거세게 이어졌다. 하지만 작가는 '지역의 문화유적을 답사하러 떠난다'며 꼭꼭 숨어버렸다.

그리곤 독일 국가 소유인 베를린 외곽 숲속 작업실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이 숲 속 작업실에서 숲 그림 대작 100점을 완성하리라. 아직 체력이 남아 있을 때 유화 100점에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결국 경기도 파주의 집과 베를린 숲속 작업실을 스무 번도 넘게 오가며 10년 만에 100점을 완성했다. 이루기 어려운 힘든 목표와 고독하기 짝이 없던 자발적 유배생활 속에서 마침내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내며 빛나는 성취를 이룬 것.

따라서 이번 전시는 그 10년을 결산하는 자리다. 베를린 숲에서 경험한 고요함을 회화로 표현한 '정적의 소리'는 서울 전시장의 1층 벽면을 완전히 채웠다. 계절이 바뀌듯 변화하는 색채가 화폭에 고스란히 담겼다. 숲의 색인 녹색부터, 바다의 푸른색을 거쳐 땅과 자연의 색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유연한 붓질과 수행하는 듯한 덧칠을 통해 자연의 끝없는 순환과 생명력을 압도적으로 구현했다.

김혜련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지 않는다. 오히려 숲의 질감을 끈질기게 응시하며, 색채 자체를 구조화하고 그 표면을 통해 시간을 새롭게 엮어가는 회화적 시도를 보여준다. 그의 회화는 명확한 형상을 담고 있지만, 색의 번짐과 붓질의 흐름을 따라 바라보다 보면 그것이 나무인지, 구름인지 쉽게 단정하기 어렵다. 서로 다른 시간의 층위들이 반복적으로 만나고 어긋나며, 마치 팽창하고 수축하듯 유동적인 회화 공간이 만들어진다.

작가는 "울창한 숲 한가운데 있는 베를린 작업실에서 종일 그림을 그리다 보면 정말로 정적의 소리를 듣게 된다. 인간의 언어나 문명의 기계음이 멈춘 상태에서 비로소 듣게 되는 자연의 소리에는 하늘, 구름, 바람, 별빛 뿐 아니라 진실된 예술작품의 소리까지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숲속에서의 생활이 낭만적일 거라 생각하지만 실은 그 반대다. 추위와 더위를 견뎌야 하고, 태풍이 몰아쳐 아름드리 나무가 쓰러지는 바람에 아수라장이 된 적도 있다. 뱀, 붉은 여우, 멧돼지, 오소리도 자주 출몰한다"고 했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고생하기도 했다는 김혜련은 "대자연은 참으로 위험한 곳이지만 숭고할 정도로 아름답고 고즈넉해 장기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의 연작 '정적의 소리'는 후반부로 갈수록 숲의 형상이 사라지고 더욱 추상화됐다. 형태는 사라지고 화폭에는 오직 한두가지 색과 작가의 제스쳐만 남았다. 아무도 없는 숲에서 나무들의 숨소리와 내면의 공명 같은 것을 느낀 신비로운 체험이 고스란히 투영된 추상인 것이다. 특히 회화 속 '정적'은 비어 있는 공허가 아니라, 수많은 색채와 형태, 문화적 기호가 응축된 '풍부한 고요'이며, 관람자는 숲 속에서, 하늘과 별빛 아래에서, 혹은 그 경계 어딘가에서 이 고요에 귀 기울이며 자신이 속한 세계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어느 날 작가가 '물성과 선과 색깔이 서로 공명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 빠졌다는 점이다. 이를 실험하기 위해 김혜련은 두터운 유화물감에 진동이 일도록 바탕작업을 한 뒤 굵은 선을 오직 한번의 터치로 화폭 전체에 휘감았다. 순백의 아이스링크에 피겨 선수들이 무수한 스케이트 자국을 남긴 것같은 그림이다. 오직 작가의 붓질만 남은 이 그림은 고요하게 침잠하는 가운데 신묘하고도 역동적인 호흡이 느껴진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우손갤러리 서울에서 선보여지고 있는 김혜련의 신작 한복 설치작품. 'Mother Mobile No.1', 2023 Hanbok and sewing 각 240x45cm. [사진=우손갤러리] 2025.09.17 art29@newspim.com

전시장 한켠에는 색색의 한복으로 만든 오브제 작품이 높은 천정에 드리워져 있다. '마더 모빌(Mother Mobile)'이라는 설치미술이다. 이 공중 오브제 작품은 전통 한복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것으로, 재봉틀로 한복을 직접 지어 입었던 어머니의 옛 한복을 콜라주하듯 조합한 것이다. 또 작가 자신의 신혼 한복인 녹색저고리와 다홍치마까지 곁들여 옷에 깃든 기억과 서사가 흥미로운 조형언어로 변주됐다. 

'Mother Mobile'은 공중에 매달려 전시장을 가로지르며 천천히 움직인다. 직물의 결을 따라 이어지는 선과 면, 색의 흐름은 마치 숲의 나뭇결처럼 유기적이며, 바람에 따라 형태를 바꾸는 모빌들은 고정과 유동, 전통과 현대 사이를 자유롭게 오간다.

작가는 한복이라는 전통적 의복에 새겨진 문화적 기억을 물질적, 조형적 층위로 분해하고 이를 다시 조형언어로 엮어내는 방식을 통해 복합적인 사유를 전개했다. 김혜련의 이 새로운 작업은 구체적인 형태에서 출발하지만 점차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사유로 확장된다. 여기서 섬유는 단순히 장식적 재료가 아니라, 세대를 거쳐 전해진 감각과 손길의 산유물이다. 김혜련은 "공중에 매달려 살랑살랑 움직이는 한복 오브제들은 어머니의 숨결과 기억이 고정된 과거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형되는 살아있는 구조물이 됐다. 무엇보다 한복은 직선과 곡선이 혼재하는 아주 매력적인 옷이라 이를 해체하고 서로 꿰매고 잇는 작업이 너무 신명났다. 앞으로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김혜련 '훈민정음 Hunminjeongum No.12', 2021, 150x150cm [사진=우손갤러리] 2025.09.17 art29@newspim.com

서울 전시실 2층에 걸린 '훈민정음' 연작은 그의 작업이 어떤 출발점에서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는지 알려준다. 검은 먹선이 만들어내는 강렬한 대비와 모직의 부드러운 질감이 어우러져 문자가 지닌 시각적 에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거침없이 쭉쭉 뻗은 기하학적 추상화는 작가가 우리 전통의 의미를 오랜 시간 내면에 간직하고 삭혀, 자신의 언어로 재해석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대구 전시에서는 자연과 시간에 대한 작가의 고유한 형상 언어를 보여주는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이미지에서 출발한 '반구대의 고래(Whales of Bangudae)'가 내걸렸다. '반구대의 고래' 는 1971년 발견된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고래 형상에서 출발한 대형 작업이다. 거대한 수직 화면에 고래 한 마리씩을 단독초상으로 그린 이 작품은 높은 층고를 가득 채우며 설치돼 마치 반구대 암벽의 고래들처럼 하늘을 향해 솟구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우손갤러리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김혜련 개인전 중 반구대 암각화 고래그림 연작. [사진=우손갤러리] 2025.09.17 art29@newspim.com

작가는 "반구대의 고래그림 중에는 바다 위를 가로로 헤엄치는 모습 보다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올라가는 모습이 훨씬 인상적이다. 인간은 고래를 사냥해 그 살을 먹을 수밖에 없었지만 자신의 육체 또한 유한하다는 사실을 알기에 고래에게 바치는 최고의 감정을 하늘을 향한 수직구도로 드러낸 듯하다. 검은 먹선이 그어질 때 나는 고래를 생각하고, 바위를 생각하고, 그때 그 사람들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대구 공간에는 '문자를 자르다(Cutting Letters)' 시리즈도 내걸렸다. 문자와 형태의 기원을 탐구하며 '기호의 해체와 재탄생'을 다룬 연작이다. 김혜련은 '문자를 자른다'라는 행위에서 출발해 문자에 내재된 의미나 발음의 기능을 제거하고 그것을 하나의 시각적 형태로 힘차고 간결하게 재구성했다.

김혜련에게 고고학적 사고는 또다른 창작의 출발점이다. '고고학은 예술의 기원을 알려주며, 조형에 대한 의식을 추론하게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Cutting Letters:수메르' 시리즈는 점토판 등 고대 유물에서 발견되는 '형태로 남은 정신들'을 현대적 맥락으로 소환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문자실험을 넘어, 인류가 기호를 통해 소통해온 근본적 욕망에 대한 탐구이자 문명의 층위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온 조형의식의 재발견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우손갤러리 서울과 대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작가 김혜련. [사진=우손갤러리] 2025.09.16 art29@newspim.com

◆김혜련(Heryun Kim) 작가는?=자연과 인간, 역사적 정체성을 탐구하는 회화작업을 지속해온 김혜련은 서울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과 미술이론(석사)을 전공했다. 이어 독일 베를린예술종합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베를린공과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로마에서 접한 카라바조의 작품은 회화적 접근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으며, 이후 '가을 사과'(2007)와 같은 검은 배경의 유화 연작이 쏟아져나왔다. 2001년 귀국 후에는 임진강과 비무장지대(DMZ) 등 한국의 역사적 경계를 서정적인 색채와 붓질로 표현하며, 한국적 정체성을 회화적으로 풀어냈다. 근래에는 한국 전통미술및 문화유산, 그리고 고대문화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조명하거나 이를 다시 새로운 조형언어로 변형해 현대적인 문맥 속에 배치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고대와 현대, 동서양의 문화와 역사적 흐름을 이으며 자신만의 회화적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

독일의 미술비평가인 게르하르트 샤를 룸프 박사는 김혜련의 회화를 '시간과 공간을 매개로 한 정신적 공명'으로 해석한다. 김혜련의 화면은 완결된 구조 속에서 역사적 기억, 물질적 형식, 심리적 반응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이는 동서양의 미학 전통이 충돌이 아니라 합류의 방식으로 만나는 장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색채 운용과 구성방식이 단순한 미적 차원을 넘어,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는 '접점'을 시각적으로 번역한다고 평가하며 이러한 접점은 관람자가 자신이 속한 문화와 타문화를 성찰하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고 평했다. 우손갤러리 서울과 대구에서 오는 10월 25일까지 열리는 김혜련의 작품전은 예약 없이 무료관람 가능하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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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가 '조선'인가 호칭 논쟁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최슬아 숭실대 교수는 29일 "북한이라는 호명이 상대방을 한반도의 일부처럼 위치시킨다면 조선이라는 호명은 하나의 독립된 행위자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북한을 인정해야 된다는 주장은 어떤 온정적인 제안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함으로써 불안을 낮추고 관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화 공존을 위한 이름 부르기:북한인가 조선인가'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열었다. 통일부는 관련 논의를 공론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학술회의를 후원했다. 사회를 맡은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는 "호칭은 기본적으로 식별 기능을 갖지만 정치적 호칭이 되는 순간 이데올로기를 담게 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식 명칭으로 부르며 남쪽을 외국으로 재정의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한' '북측'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며 토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며 도어스태핑을 갖고 최근 북한 '핵시설'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김성경 "호칭은 분단 산물…'조선' 관계 전환 출발점" 김성경 서강대 교수는 "북한이라는 호명은 비공식적·약칭적 표현이지만 분단 80년 동안 누적된 정치적 의미를 가진 것"이라면서 "북한을 계속 북한이라고 부르는 한 우리 안에 북한이 계속 갇힐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학계에서는 (북한을) 조선, 북조선으로 부르는 경향이 좀 있었다"며 "남과 북의 국가 정체성이 이미 상당히 공고화돼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 맺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북한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평화공존이나 통일에 더 도움이 된다는 논리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통일은 남북이 서로를 인정 존중하고 그 맥락 안에서 관계를 맺고 남북 주민이 통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 권은민 "국호 사용, 국가 승인 아냐…정치가 먼저, 법은 따라간다" 권은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는 'DPRK'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것이 꼭 국가 승인이나 정부 승인을 구성하지는 않는다"면서 "국가 승인은 정치적 행위이고 국가 의사 표시다. 그렇게 부르더라도 국가 승인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언을 하면 정리가 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관계는 법률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정치의 영역에 가까운 것 같다"면서 "과거에도 정치가 큰 틀을 규정하고 법과 제도가 따라가는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 기본합의서 제1조는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돼 있다"면서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국호 사용은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취지의 기존 합의를 계승하는 것"이라면서 "당사자 표기는 상대방이 원하는 공식 국호를 불러주고 그것이 국가 승인은 아니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 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군수공업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 산하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이 공장에서 생산된 권총으로 사격하는 모습.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3.12 yjlee@newspim.com ◆ 이동기 "독일도 경멸적 호칭 쓰다 공식 국호 전환…출발은 이름" 이동기 강원대 교수는 "서독은 동독을 경멸적 표현으로 불렀지만 긴장이 격화되면서 더 큰 평화 정치에 대한 구상이 폭발했다"면서 "국제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평화 화해 논의가 공존에 대한 요구나 필요를 폭발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독일 정치권에서는 헤르베르트 베너 전독문제부(통일부) 장관이 가장 먼저 동독 공식 국호를 사용했다"며 "당시에는 언론의 융단 폭격을 받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줬다. 국제법적으로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가로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인내만으로도 부족하다"면서 "결국 원칙 고수와 실용주의가 결합하는 모든 출발은 국호의 제대로 된 호명이고,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근본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호칭 변경, 굴복 아닌 공존 가능성 넓히는 정치적 전략"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조선 호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김태경 성공회대 교수는 "젊은 세대에는 '둘의 우리'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이라며 "우리가 조선을 일종의 주권 국가로서 인정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에 대한 자기 인정과 그들에 대한 인정이 같이 결합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희 국립부경대 교수는 "핵심은 인정과 통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가는 데 있어서는 담론과 제도, 정치 차원에서의 접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호칭을 바꾸는 것은 굴복이 아니라 적대를 줄이고 공존의 가능성을 넓히는 하나의 정치적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yun9@newspim.com 2026-04-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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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發 쇼크에 리츠업계 초긴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1호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장 리츠 가운데 사실상 첫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개별 리츠의 리스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부는 관련 시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필요 시 유동성 지원과 함께 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무너진 해외 부동산 가치…유동성 위기 예견됐나 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형 독립계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시킨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다.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뉴욕 맨해튼의 498세븐스애비뉴 등 대형 상업용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해 왔다. 그러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가치가 떨어지면서, 단기사채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으나 해외 자산의 감정평가서 수신 지연 등을 이유로 한 달 만인 2월 이를 자진 철회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액이 급락하면서 현지 대주단과 약정한 담보인정비율을 초과했다. 임대료 등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충당하도록 묶어두는 캐시트랩(Cash Trap, 현금 동결)이 발동되더니 기업회생으로 이어졌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차입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헤지(환율 고정 상품) 정산금 명목으로 약 10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며 "캐시트랩 해소를 위해서는 약 7830만유로(한화 약 1354억원)의 현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추가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제히 꺾인 리츠주…시스템 리스크 확산은 기우? 이 같은 악재에 상장 리츠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이날 리츠 종목들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큰 폭으로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한화리츠, 삼성FN리츠, SK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뚜렷한 성장 가도를 달리던 리츠 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다. 한국리츠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의 시가총액은 9조7778억원을 기록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1월 8조103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9월 9조2048억원을 돌파했고 5개월 만인 지난 2월에는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몸집을 불려왔다. 그동안 일반 주식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안정적인 피난처로 주목받은 결과다. 법적으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확실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린 것도 호재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전체 금융 시장으로 퍼질 것이란 예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내 상장 리츠 22개사 중 해외 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14.3%이지만, 전체 자산 기준으로 환산하면 해외 자산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국내 상장 리츠의 총투자 자산 대비 해외 자산이 차지하는 파이가 극히 작아 전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자산 구성 및 투자 유형별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주택이 44.0%로 가장 컸다. 오피스는 35.3%에 머물렀으며 리테일 6.4%, 물류 6.4%, 혼합형 3.6%, 기타 3.2%, 호텔 1.1% 순으로 나타나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해외 오피스 리스크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제이알리츠의 최근 기준 발행 잔액이 약 4000억원으로 전체 크레딧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찻잔 속의 태풍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일반 크레딧물과 달리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굴러가는 국내 크레딧 시장 심리에 타격을 주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이벤트가 단기사채 미상환으로 불거진 만큼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으로 파급될까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최근 풍부한 단기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어음 금리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과거의 신용 위기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국토부 방화벽 구축 총력전…상장리츠, 자산 다각화 과제로 다만 해외 부동산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리츠 종목들은 당분간 위축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 리츠는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이다. 이 중 해외 자산 구성 비중이 100%인 곳이 3개사, 50% 이상이 2개사, 50% 미만이 3개사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일본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간접 투자 중이며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미국 소재 임대주택 및 대학 기숙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자산의 장부 가치 비중이 각 리츠 총자산의 5~30% 수준에 그쳐 전반적인 쏠림 현상은 없다"면서도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별 리츠의 경우 현지 대출 약정 위반에 따른 현금 흐름 통제와 국내 채무 차환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을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한파도 부담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졌다. 고점을 찍었던 2022년과 15%나 증발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30% 넘게 폭락했다. 정부도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를 긴급 소집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리츠 시장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부실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일 합동 검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를 공급하고, 변동성이 통제 수준을 넘어설 경우 채권 및 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태 수습을 넘어 리츠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장 리츠의 주가를 궤도에 올려놓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보의 투명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우량 자산 편입과 리츠 간 합병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자산관리회사 역시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운용 현황과 배당 전략 등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신을 거둬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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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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