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증시가 10일 중동 불안 속 보합 혼조로 마감했다
- 이란은 호르무즈 재개방 조건으로 배상 등을 요구했다
- 실적 기대에 유럽 증시는 강세였고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10일(현지 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큰 폭의 등락없이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등을 평가하며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전쟁 피해 배상 등 '초강경 카드'를 내밀면서 미국과의 협상 조기 타결 가능성이 크게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 강도를 더욱 높이며 정세를 한층 복잡하게 만들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20포인트(0.03%) 오른 660.4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43포인트(0.02%) 오른 2만6323.8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10포인트(0.13%) 뛴 872614.03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38.59포인트(0.35%) 내린 1만862.50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3.31포인트(0.10%) 하락한 5만3663.88에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00포인트(0.01%) 떨어진 2만173.00으로 장을 마쳤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려면 미국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운영 방안에 대해 합의하더라도 이것이 즉각적인 해협 개방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지난 6월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MOU)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이에 대해 배상할 때까지 협상 재개는 없다"고 했다.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미군 측 봉쇄 해제와 중동 배치 군사력 철수, 전쟁 피해 배상, 경제 제재 해제, 헤즈볼라 등 이란 대리세력에 대한 영구적 공격 중단 등 6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스위스 최대 은행 UBS의 글로벌 투자 커뮤니케이션 총괄 매니징 디렉터 키란 가네시는 "시장은 현재 상황을 소화하는 국면에 있으며 중동 정세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도 실타래를 더욱 얽히게 만들고 있다. 후티는 자폭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자잔 정유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또 예멘 정부군 관할 지역인 홍해 연안 항구도시 모카에도 공습을 가했다.
중동 정세가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유럽 증시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덕분에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 기록을 썼다.
금융정보업체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추정에 따르면 STOXX 600 편입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약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월 초 약 12.5% 증가 전망에서 크게 상향된 수치다.
스위스쿼트의 선임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중동 위기나 관세, 반도체 가격의 과도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기업들은 여전히 좋은 사업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기초자원 업종은 구리와 귀금속 가격 강세를 따라 0.9% 상승했고, 기술주도 0.3% 올랐다.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분위기 속에 1.3% 상승했다.
통신 업종은 2.1% 하락하며 부진했다. 독일 통신업체 도이체텔레콤은 3.2%, 영국 통신업체 보다폰은 3.1% 하락했다.
미디어 업종도 1.6% 내렸다. 영국 광고회사 WPP는 5% 하락했고, 프랑스 광고회사 퍼블리시스 그룹은 1.4% 떨어졌다.
영국 주택건설업체 비스트는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가 이 회사 협력업체들에 대한 신용보험 보장 한도를 최대 70% 축소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12.2% 하락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단서를 얻기 위해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 고용지표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