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AI 모빌리티 경제·고속도로 공간 혁신' 정책토론회 개최
AI·UAM 등 미래 교통기술 논의
모빌리티 환승허브·입체적 인프라 구축 강조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AI(인공지능)과 자율주행, 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교통기술 확산에 따라 고속도로를 국가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과제를 논의하는 장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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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AI 모빌리티 경제와 고속도로 공간 혁신 정책토론회'에서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전현희 국회의원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
18일 한국도로공사는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AI 모빌리티 경제와 고속도로 공간 혁신'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구성동구갑) 수석 최고위원, 대한교통학회와 함께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과 손명수·김동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 의원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미래 모빌리티와 K-AI 시티 실현을 통해 한국이 모빌리티 분야 세계 선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고속도로는 단순한 자동차 전용 도로가 아니라 다양한 교통수단이 통합·연결된 지능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국회·정부·산학연의 지혜를 모아 AI 기반의 지능형 안전관리와 친환경 교통체계, 데이터 기반 혁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AI 기반 교통 모빌리티 확장과 고속도로 경쟁력 제고 전략(소재현 아주대 교수) ▲AI·모빌리티와 고속도로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권재 도로공사 모빌리티부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소 교수는 "국민에게 이동은 단순한 교통수단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사회적 기회의 형평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므로 AI·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의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부장은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편의를 높이는 '모빌리티 환승 허브'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AI 기반 고속도로 교통정보 고도화 ▲고속도로 휴게소 거점 물류망 구축 ▲고속도로 상·하부 공간을 아우르는 입체적 인프라 조성 등 다양한 과제가 논의됐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