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활용 사례 및 '진주샛' 발표
지역 위성 산업 발전·협력 강화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17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우주항공 선도도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제3회 진주시 위성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진주시 주최, (재)경남테크노파크와 (사)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노경원 우주항공청 차장, 허기봉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장, 경상남도 관계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내 우주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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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호 경남 진주시 부시장이 17일 아시아레이크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진주시 위성활용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09.17 |
세미나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위성활용 전문가 강연 ▲'진주샛-1B' 운영 성과 및 '진주샛-2' 개발 현황 발표 ▲지자체 위성활용 방안 토론 ▲기업·공공부문 사례 공유 등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위성 활용과 산업 발전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산학연 간 정보 교류와 협력 확대, 고부가가치 '다운스트림'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김경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센터장은 '진주샛-1B 운영 성과 및 진주샛-2 개발' 발표에서 초소형위성 운영의 실제 성과와 향후 활용 가능성을 소개해 큰 관심을 끌었다.
진주시는 지난 3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초소형위성 '진주샛-1B' 발사에 성공했다. 당초 3개월 임무로 계획된 '진주샛-1B'는 현재까지도 하루 4회 교신하며 정상 운영 중으로, 지금까지 400건 이상의 임무 데이터를 수신했다.
이어 개발 중인 '진주샛-2'는 국내 최초로 해수온·해색을 동시에 탐지하는 센서를 탑재해 경남 연근해 감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데이터는 기업과 공유돼 지역 맞춤형 위성 기반 다운스트림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석호 진주시 부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위성활용의 구체 사례와 발전방안을 산학연관이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진주시는 연구 인프라와 우주환경시험시설, 초소형위성 개발을 통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위성활용 산업을 적극 육성해 우주항공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연속 세미나를 통해 우주항공청, 경상남도, 경상국립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지역형 위성활용 산업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