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IG넥스원 등 28개사 동참… K-방산 생태계 총출동
'블랙이글스' 첫 중동 비행… 정부·군·기업 합동 마케팅 전면에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함께 8일부터 12일(현지시각)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26 세계 방위산업 전시회(World Defense Show·WDS 2026)'에 통합한국관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WDS는 사우디 정부 주도로 개최되며, 급성장하는 중동 방산시장과 주요 글로벌 방산기업이 집결하는 전략 전시회로 평가된다. 올해 전시에는 70여개국 9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한국은 통합한국관을 중심으로 완성품부터 핵심 기술까지 K-방산의 전 계열을 선보인다.

통합한국관에는 탐지·통신·전력지원·차량 분야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 방산기업 12곳이 참여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KOTRA 리야드 무역관과 협력해 참가 기업별 맞춤형 정부·기업 간(G2B), 기업 간(B2B) 상담회를 운영, 바이어 발굴과 수출 실적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LIG넥스원, 현대로템,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체계업체와 풍산, STX엔진, 이오시스템, SNT, 비츠로셀 등 28개 구성품 기업도 참가해 K-방산 생태계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한눈에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중동지역 전시회에는 처음으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초청되어 한국관 공식 홍보행사를 진행한다. 정부·군·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마케팅 행사는 K-방산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중점을 둔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WDS 2026'을 시작으로 올해 말레이시아 DSA(4월), 프랑스 유로사토리(6월), 폴란드 MSPO(9월), 미국 AUSA(10월) 등 주요 글로벌 전시회에 통합한국관을 구축해 해외 협력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곤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은 "중동은 사우디, UAE, 카타르 등 세계 주요 무기 수입국이 포진한 핵심 시장으로, 이번 전시가 우리 기업의 진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통합한국관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진입하고 실질적 수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주요 방산전시회를 중심으로 통합한국관 운영을 확대해 K-방산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