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핵심광물 협력 국제 세미나 개최
아세안 회원국·전문가 참여해 협력 모델 제시
ESG·순환 경제·디지털 전환 대응 전략 논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산업연구원과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는 15~16일 서울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Shaping ASEAN's Critical Mineral Future'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 전환·첨단 제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와 지속 가능한 가치사슬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아세안 회원국과 한국을 비롯해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해광업공단,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국내외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 |
산업연구원과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는 15~16일 서울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에서 'Shaping ASEAN's Critical Mineral Future'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산업연] 2025.09.15 rang@newspim.com |
개회 세션에서는 하대국 외교부 아세안협력과 과장이 환영사를, 김천곤 산업연구원 부원장이 개회사를 전했다.
이어 김연규 한양대 교수가 희토류 자원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국제기구와 민간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가치사슬 구축 ▲아세안-한국 협력 전략 ▲국제 규범과 무역 규칙 ▲산업 수요와 핵심광물 연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발표자들은 특히 아세안이 보유한 니켈·주석·희토류 등 주요 자원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 첨단 제조업과의 연계와 공동 탐사·기술 협력 확대, 공적개발원조(ODA) 활용 등을 제안했다.
둘째날 열린 'Country Dialogue Meeting'에서는 아세안 각국 대표들이 자국의 광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산업연은 아세안과 한국이 공동으로 추진할 협력 모델을 도출하고, 국제기구·학계·민간 전문가와의 연계를 강화해 역내 핵심광물 가치사슬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산업연은 "이번 세미나가 한-아세안 핵심광물 파트너십의 실질적 협력 사업과 정책 공조로 이어져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