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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번홀서 갈린 장타 대결…방신실, KLPGA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1위

기사입력 : 2025년09월14일 16:29

최종수정 : 2025년09월14일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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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1타차로 제치고 우승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방신실이 시즌 3승이자 통산 5승을 올렸다.

방신실(21)은 14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방신실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이동은(14언더파 202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 3승으로 커리어하이를 써낸 방신실. [사진= KLPGA] 2025.09.14 fineview@newspim.com

이로써 방신실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3승을 달성,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이예원과 함께 올 시즌 KLPGA투어 다승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또한 상금 1억8000만원을 보태 상금 8억 6982만원을 기록했으며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대상 포인트는 6위에서 2위(407점)로 상승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드라이브 각각 261야드와 256야드로 비거리 1, 2위를 달리는 동갑내기 두 '장타자'의 대결로 압축됐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방신실(장타 2위)과 이동은(장타 1위)은 최종 라운드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승부의 추는 막판에 기울었다. 두 선수가 16번 홀까지 동타를 이루며 팽팽히 맞선 상황, 승부처는 17번홀(파3)이었다. 방신실은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홀컵 1m 옆에 붙이며 결정적인 버디 기회를 잡았다. 반면 이동은은 파에 그쳤다. 침착하게 버디를 성공시킨 방신실이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는 순간이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버디로 홀아웃한 방신실, [사진= KLPGA] 2025.09.14 fineview@newspim.com

기세가 오른 방신실의 정교한 샷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동은이 두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여 거센 압박을 가했지만, 방신실은 보란 듯 두 번째 샷을 1.7m 거리에 떨어뜨린 뒤, 차분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우승은 방신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주니어 시절이던 2021년, 대회 주최사인 OK저축은행 골프 장학생 6기로 선발돼 후원을 받은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OK 키드'가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방신실이 처음이다.

시즌3승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방신실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하반기 우승을 너무 간절히 원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서 너무 좋다. 올해 3승을 달성해서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우승을 간절히 원했는데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라며 "OK 장학생 출신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처음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더 영광스럽고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승부처였던 17번 홀 상황에 대해선 "긴장하지 않고 오로지 샷에만 집중했다. 결정적인 샷이었다"라며 "LPGA 무대를 경험하며 골프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쇼트 게임 능력도 향상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성유진은 최종합계 12언더파로 3위, '엄마 골퍼' 박주영은 5위(10언더파)를 기록했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는 공동 9위(6언더파)를 기록해 대상 부문 1위를 유지했고 LPGA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성현은 공동 16위(5언더파)로 마감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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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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